흑백 사진은 컬러 사진과 달리, 색으로부터 벗어나 질감, 선, 패턴, 대비 등에 초점을 맞춰 사진을 표현할 수 있다. 이 같은 특징을 살려 최근 인스타그램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심미적 효과를 연출하는 데 널리 활용되면서 흑백 사진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그동안 컴퓨터 비전 분야의 연구는 컬러에서 흑백 영상으로 변환은 심미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것보다는 단순히 다른 과업을 수행하기 위한 전처리(preprocessing) 단계로서, 또한 변환 과정에서 정보를 잃지 않는 것을 목표로 다루어졌다.심미적 목적의 흑백 사진을
인공지능 이미지 프로세싱 라이브러리 개발 및 원천기술 보유 업체인 (주)포스로직(대표: 송종현)은 머신비전 라이브러리인 에프엘이미징(FLImaging)을 정식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라이브러리는 기존의 Rule-based 알고리즘과 AI 알고리즘 그리고 수학 라이브러리를 하나의 라이브러리에서 사용이 가능한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제품이다.모든 기술이 자사의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되어 있으며, 엔비아의 GPU에서 제공하는 쿠다코어(Cuda Core) 및 텐서코어(Tensor Core) 연산까지도 엔비디아에서 제공하는 CUDNN라이브러리를
KAIST(총장 이광형) PIM(Processing In Memory)반도체 연구센터와 인공지능반도체 대학원(원장 유회준. KAIST Graduate School of AI Semiconductor) 유회준 교수 연구팀이 400밀리와트 초저전력을 소모하면서 0.4초 초고속으로 대형언어모델(LLM)을 처리할 수 있는 AI 반도체인 ‘상보형-트랜스포머(Complementary-Transformer)’를 삼성 28나노 공정을 통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상보형 트랜스포머는 자연 신경망을 더욱 유사하게 모방한 인공신경망 스파이킹 뉴럴 네트워
네이버클라우드(대표 김유원)의 인공지능 번역 서비스 플랫폼 ‘파파고’가 아랍어 번역을 신규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파파고가 지원하는 언어는 총 16개로 확대됐다.아랍어는 텍스트 번역, 음성 번역, 대화 번역에서 우선 지원되며, 연내 이미지 번역에도 적용될 계획이다. 아랍권 지역을 방문하는 국내 이용자들뿐만 아니라, 한국을 방문하는 아랍어 사용자들에게도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파파고는 자체 인공신경망 기계번역 기술(NMT)과 번역 품질평가 모델 등을 기반으로, 정확하고 맥락에 맞는 번역 결과를 제공하는
음악은 세계 공통어로 불릴만큼 문화적 보편 요소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어떻게 다양한 문화권의 환경 차이에도 불구하고, ‘음악적 본능’은 어느 정도 공유될 수 있는 것일까?기존 학자들은 다양한 문화권에 존재하는 음악의 보편성과 차별성을 규명하고, 어떻게 이런 공통성이 나타날 수 있는지에 대해 이해하고자 시도해 왔다.2019년 세계적인 과학 저널 ‘사이언스’에 게재된 연구를 통해 민족지학적으로 구분된 모든 문화에서 음악을 만들어 내고, 유사한 형태의 박자와 멜로디가 사용된다는 것이 발견됐다. 또한, 신경과학자들은 우리 뇌의 청각 피질(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난해 12월 13일부터 15일까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개최된 제어시스템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 학술대회인 2023 IEEE 판단 및 제어 학술대회(Conference on Decision and Control. CDC 2023)의 자율주행 제어 벤치마크 경진대회(Autonomous Driving Control Benchmark Challenge)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경진대회에서는 4개의 인휠 모터(IWM)를 탑재한 전기자동차(EV)의 차체 제어 및 에너지 소비 최적화에 대한
인간은 `보라색 포도'와 `노란 바나나' 같은 개념을 학습하고, 이를 분리한 뒤 재조합해 `노란 포도'나 `보라색 바나나'와 같이 본 적 없는 개념을 상상하는 능력이 있다. 이런 능력은 체계적 일반화 혹은 조합적 일반화라고 불리며, 범용 인공지능(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AGI)을 구현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요소로 여겨진다.체계적 일반화 문제는 1988년 미국의 저명한 인지과학자 제리 포더(Jerry Fodor)와 제논 필리쉰(Zenon Pylyshyn)이 인공신경망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대장균은 가장 많이 연구된 생명체 중 하나에 해당되지만 아직 대장균을 구성한 단백질 30%의 기능에 대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여기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여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바 없던 단백질에서 464종의 효소를 발견하였으며, 이 중 3종의 단백질의 예측된 기능을 시험관 내 효소 분석 방법을 통해 검증하는데 성공한 것이다.KAIST(총장 이광형)는 생명화학공학과 이상엽 특훈교수와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UCSD) 생명공학과 버나드 펄슨(Bernhard Palsson) 교수 공동연구팀이 단백질 서열을 활용, 해당 단백
인공지능(AI) 및 언어 데이터 및 전문번역 서비스 기업 플리토(대표 이정수)가 행정안전부가 배포한 공공표지판 외국어 번역 표준을 활용하여 인공지능 학습 및 서비스 개선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플리토는 행정안전부와의 협업을 통하여 행정안전부가 외국인도 쉽게 알 수 있도록 232종의 공공표지판을 8개 외국어 번역 표준으로 배포한 내용을 자체 AI 엔진 학습 및 번역 서비스 고도화에 활용할 계획이다.지난 30일, 행정안전부는 대중교통, 관광지, 공사장 등에 위치한 공공표지판을 외국인 유학생, 다문화센터, 전문가들과 함께 영어, 중국어
언어 데이터 및 전문번역 서비스 기업 플리토(대표 이정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도하는 2023 민·관합동 디지털 수출개척단으로서 중동 최대 IT 전시회인 ‘GITEX-North Star(자이텍스-노스 스타)’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15일부터 나흘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GITEX-North Star(자이텍스-노스 스타)’는 세계적인 정보통신 전시회로, 중동 지역 주요 행사로 손꼽히는 ‘GITEX Global(자이텍스 글로벌)’과 ‘Expand North Star(익스팬드 노스 스타)
카카오브레인이 글로벌 얼굴인식 대회에서 우승하고, 저명한 학회에 논문을 게재하는 등 자사의 우수한 AI 연구개발 능력을 전 세계에 입증했다.카카오브레인은 지난달 20일 진행된 ‘글로벌 얼굴인식 대회(FATE, Face Analysis Technology Evaluation)’의 ‘PAD(Presentation Attack Detection)’ 부문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1위를 달성했다.카카오브레인은 카메라 유형, 실리콘 얼굴 마스크 또는 출력용지, 손의 유무 등 외부 요인 분별에 강한 얼굴 분석 모델을 학습시키는 과정을 거쳐 글로벌
정신분열증으로도 알려진 조현병(調絃病, Schizophrenia)은 환청, 환영, 인지장애 등의 증상으로 대표되는 정신질환이다.조현병은 2016년 강남역 살인사건, 2019년 진주 방화사건, 2023년 대전 칼부림 사건 등 일부 환자들의 강력범죄와 환자에 대한 사회적 낙인으로 인해 조현병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었다.그러나 이러한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조현병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리스페리돈(risperidone), 클로자핀(clozapine) 등 항정신병제에 의한 증상의 억제만이 가능한 실정이다.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을
최근 유전공학 기술의 발전으로 형광현미경을 활용해 살아있는 생체조직 내 신호를 형광신호1로 변환하여 연속적으로 촬영하고 측정하는 기술들이 개발되어 활용되고 있다.그러나, 생체조직에서 방출되는 형광신호(특정 생체 신호의 변화에 비례하여 빛/형광의 밝기가 변화)가 미약하기 때문에 빠르게 변화하는 신경세포의 전기신호 등의 신호를 측정할 경우, 매우 낮은 신호대잡음비를 가지게 되어 정밀한 측정이 어려워지게 된다.여기에, KAIST(총장 이광형)는 전기및전자공학부 윤영규 교수 연구팀이 기존 기술 대비 10배 이상 정밀하게 생체 형광 신호 측
KT그룹이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인 모레(대표 조강원)에 150억 투자를 단행하며 ‘AI 풀스택’ 사업 가속화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지난 ‘21년 모레 초기 투자에 이어 두번째 집행된 투자로 KT가 100억, KT클라우드가 50억을 투자한다. KT 그룹과 모레와의 협력은 국내 인공지능 인프라 시장이 상당부분 외산 솔루션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산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가 AI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된다고 볼 수 있다.KT는 KT클라우드, 모레, 리벨리온 등 대한민국 AI 반도체 생태계를 대표하는 주요
인공지능(AI) 번역 서비스 네이버 ‘파파고’ 앱의 글로벌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1천만(파파고 내부 집계 기준)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30% 증가한 수준으로, 파파고 웹 버전의 MAU도 약 740만을 기록하며 국내 대표 번역 서비스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실제로, 파파고는 6년 연속으로 번역 앱 부문에서 국내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해외에서의 인기도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추세다. 해외 이용자 수는 지난해 대비 1.5배 증가해, 매월 300만 명 이상이 해외에서 파파고를 이용 중이다. 특히, 일본, 베트남,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컴퓨터과학 교수이자 구글의 석학 연구원도 겸임하고 있는 제프리 힌턴(Geoffrey Hinton) 박사가 지난달 구글을 사임했다고 현지시간 1일,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제프리 힌턴은 2000년대 중반 새로 쌓아 올린 인공신경망 레이어를 효율적으로 학습시키는 방법을 제시하면서 기존의 틀을 깨부순 딥러닝이라는 신기술을 등장시켰다. 이는 오늘날 인공지능과 생성 AI 모델의 근간이 되었다.힌턴은 앤드류 응, 요슈아 벤지오, 얀 르쿤 등과 함께 세계 인공지능 '4대 석학'으로 그 중 가장 대부격이다. 그는 194
다공성 소재는 넓은 공극과 표면 면적을 지니고 있어, 가스 흡착, 분리, 촉매 등 다양한 에너지 및 환경 분야에서 적용된다.다공성 소재 중 한 종류인 금속 유기 골격체(MOF)는 무한대에 가까운 경우의 수를 갖는 넓은 물질 공간(materials space) 안에 존재하기에, 인공지능을 사용해 최적의 물질을 추출하고 특성을 예측하려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하지만 이러한 모델들은 대부분 특정한 물성 한 종류만 학습할 수 있으며, 모든 재료 특성에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존재한다.KAIST(총장 이광형)는 생명화학공
팀바이오(대표 강석철)와 한양대 ERICA캠퍼스 응용물리학과, 인공지능융합학과(손승우 교수)가 함께 학생들의 보다 실무적인 멀티모달 의료 인공지능 알고리즘 분석 및 활용 역량 증진을 위한 ‘인공신경망과 바이오빅데이터’ IC-PBL+ 수업을 개설하였다.강석철 대표는 한양대 의과대학 졸업생으로 해밀병원(암면역 전문)을 운영하는 24년차 가정의학과 전문의이다. 암의 재발전이 조기발견과 치료로 국민들의 건강수명을 연장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자는 목표로 혈액 면역 기반 암 재발전이 조기진단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하는 바이오테크 기업인 ‘㈜
세계 반도체올림픽이라고 불리며 지난달 2월 19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된 국제고체회로학회(International Solid-State Circuits Conference. 이하, ISSCC)는 창립 70주년 기념식을 지난달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했다.이날 인공지능(AI) 실시간 학습을 모바일 기기에서 구현, 고정확도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KAIST(총장 이광형) 전기및전자공학부 유회준 교수가 63편의 논문을 발표한 실적으로 동양인으로서 유일하게 톱5에 들어 최다 논문 발표자로 선정되
번개가 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천둥소리가 들려온다. 번개가 지나가면 주변 물질이 이 빛을 흡수해 빛이 열로 변하면서 순식간에 물질이 팽창해 소리가 나는 ‘광음향’ 현상이다. 최근에는 이 신비로운 자연현상을 몸속으로 가져와 조영제가 필요치 않은 다양한 체내 영상을 촬영하는 ‘광음향 컴퓨터 단층촬영(PACT, Photoacoustic computed tomography)’으로 개발되어, 다양한 분야에서 전임상‧임상 연구가 한창 진행중이다. 문제는 이 영상의 품질‧해상도는 많은 수의 초음파 센서와 높은 채널 수의 데이터 수집 시스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