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주파 기반 고속이동체 기술로 5G 표준 한 발 앞으로
초고주파 기반 고속이동체 기술로 5G 표준 한 발 앞으로
  • 김수아 기자
  • 승인 2017.07.0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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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MHN(이동무선백홀) 지하철·KTX서 1Gbps 초고속 인터넷 기술 쾌거
MHN(이동무선백홀) 지하철·KTX서 1Gbps 초고속 인터넷 기술 (사진:ETRI)

국내 연구진이 5G 이동통신의 표준화에 앞장서기 위해 개발한 기술 환경을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5G(세대) 후보기술의 평가 절차를 포함하는 평가문서에 반영했다. 지난해와 올해 달리는 지하철에서 이미 시연에 성공한 이동무선백홀(MHN) 기술 환경이다.

참고) MHN(Mobile Hotspot Network) : 밀리미터파(30GHz 이상)의 광대역 주파수 스펙트럼을 활용, 고속이동환경에서 Gbps급 데이터 서비스제공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현재는 10Mbps수준으로 1Gbps면 100배)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지난달 말 캐나다 나이아가라폴스에서 개최된 국제표준화 회의에서 초고주파 기반 고속 이동체 환경기술을 5G 기술로 평가될 수 있도록 IMT-2020 평가문서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됨으로써 연구진은 향후 5G 국제표준기술에 본 기술이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동무선백홀(MHN) 데모 장면

ETRI의 이번 쾌거는 이동통신(IMT)분야 표준화를 추진하는 제27차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부문(ITU-R) 이동통신 작업반 회의(ITU-국제전기통신연합에서 주최하는 전파 부문 이동통신 작업반/WP 5D-회의)에서 이뤄졌으며, ETRI가 반영한 기술은 초고주파(30GHz)를 이용해 KTX와 같이 고속으로 움직이는 환경에서 기가급(Gbps) 이동통신이 가능토록 만든 기술이다. 이번 평가문서 반영에는 중국과 일본이 공동 협력했다.

참고) 움직이는 환경: 초고주파 기반 고속이동체 환경(표준화 기술명: High Speed Train)으로 시속 500km/h 이동체 환경. 세부과제명은 MHN(Mobile Hotspot Network)임.

또한, 지난해 9월에는 한국과 일본의 협력으로 3GPP의 5G 관련 기술 보고서에도 해당 기술이 반영이 된 바 있으며, ITU 평가문서는 해당 기술에 대해 국가 간 평가 기준을 정하는 보고서이다. 향후, 국가 차원에서 5G 후보기술 규격을 ITU에 제출하기 위해서는 본 평가문서가 기본이 되어 기술평가가 이뤄진다.

MHN(이동무선백홀) 지하철에서 1Gbps 초고속 인터넷 기술 시연

따라서 ITU와 3GPP 평가문서에 ETRI가 개발한 기술이 반영되었다는 것은 실질적으로 5G 표준화에 반영이 되고 있다는 의미다. 즉, MHN의 주요 핵심 기술이 5G 기술로 승인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이후 ITU는 오는 10월 회의부터 5G 후보기술을 접수 받을 예정이며, 우리나라는 5G 선도전략에 따라 국내 5G 후보기술 의향서를 제출하고 나아가 5G 후보기술을 제안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연구진은 이번 ITU 평가문서 반영을 계기로 서로 다른 사업 간의 융합서비스를 위한 5G 이동통신 기술 개발의 바탕이 되고, ITU 기준을 통해 국가 간의 협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TRI 정현규 5G기가서비스연구부문장은“이번 MHN기술의 평가문서 반영은 국가 간 평가 기준을 정하는 보고서로서 큰 의미가 있다. 향후 5G 국제표준으로 가는 주춧돌을 놓은 셈이다”고 말했다.

ETRI는 이번 성과를 통해 5G 이동통신과 철도산업의 기술 협력을 앞당길 계획이다. 향후 KTX와 같은 고속이동체 환경에서도 기가급 모바일 인터넷이 가능한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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