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효과는 물론 자신의 체성분 상태를 정확히 측정하고 기록하는 것이 중요

스마트 체중계 ‘인바디다이얼(InBody Dial)’의 후속 모델 ‘인바디다이얼(W)’ 출시(사진:인바디)

글로벌 토탈 헬스케어기업 인바디(대표 차기철, InBody)는 홈트레이닝 열풍을 이끈 스마트 체중계인 ‘인바디다이얼(InBody Dial)’의 후속 모델 ‘인바디다이얼(W)’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인바디의 대표 스마트체중계인 인바디다이얼을 출시한 지 4년만이다. 

최근 홈트레이닝 열풍이 거세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서 홈트레이닝과 홈트 키워드가 각각 17만3954건, 23만9564건 노출되고 있으며 유튜브 등 인터넷 방송에서도 홈트레이닝 관련 동영상이 1억 뷰를 돌파했다. 운동용품 시장도 지난해보다 10% 이상 성장했다. 

인바디다이얼 역시 전년 동기간 대비 판매량이 2배 이상 증가했다. 피트니스센터나 병원에 방문하지 않고도 가정에서 정확한 체성분 측정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호응을 얻은 셈이다. 이러한 여세를 몰아 인바디는 기존 화이트 단일 색상에서 건강한 이미지가 강조된 오트밀 색상을 추가했다. 급증하고 있는 홈트레이닝 열풍에 따라 고객의 호응에 발 맞추어 제품의 선택권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오트밀은 유럽인들의 건강식을 연상시키고, 흑백이 혼합된 따뜻한 느낌을 줘 최근 웨어러블과 전자제품의 색상으로 인기가 높아진 색상이다. 또한 광택 효과와 내구성을 강화하기 위해 크롬 도금기술을 적용해 세련미를 더했다. 

홈트레이닝족 외에도 건강 관리에 신경 쓰는 황혼의 부모님, 결혼을 앞둔 20~30대 젊은 여성들을 겨냥한 ‘인바디다이얼(W)’ 출시

인바디다이얼(W)은 다이얼을 돌려 키를 입력하고 측정을 시작하면 체중부터 근육량, 체지방률, 내장지방 레벨 정보까지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 받으면 체중과 체지방률 같은 체성분 정보가 실시간으로 바뀌는 것을 확인하고 칼로리 소모량도 기록해 다이어트 관리에 도움을 준다.

무엇보다 국내 유일한 8점 터치식 제품으로 저가 제품은 따라올 수 없는 차별성을 가졌다. 인체에 미세한 전류를 흘려 체지방률을 측정하는 스마트 체중계는 4점 터치식과 8점 터치식으로 나뉜다. 저가형 제품인 4점 터치식 제품은 발판에 있는 전극 4개를 통해 하체의 체성분을 측정해 그 값을 토대로 상체의 체성분을 추정하는 원리이다. 

이에 반해 인바디다이얼(W)은 발판과 손잡이에 총 8개의 전극이 있어 상체와 하체의 체성분을 가장 정확하게 측정한다. 때문에 홈트레이닝족 외에도 건강 관리에 신경 쓰는 황혼의 부모님, 결혼을 앞둔 20~30대 젊은 여성들을 겨냥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국내 스마트체중계 시장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외 업체들이 수만원대의 저가 제품을 출시한 상태다. 반면 인바디는 가격이 비싼 대신 타사 제품보다 기능을 크게 강화하는 프리미엄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인바디는 스마트체중계는 운동 효과는 물론 자신의 체성분 상태를 정확히 측정하고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격보다는 제품의 성능과 디자인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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