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가상현실(VR)·로봇제품을 잇따라 발표하며, 일본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1999년에 등장한 소니의 강아지형 로봇 아이보(AIBO), 첫회 생산 3000 대가 20 분만에 매진될 정도의 큰 인기와 전 세계적으로 15만여대가 판매됐지만, 전반적인 실적 악화로 등장은 화려했지만 아이보는 2006년 단종을 맞게된다. 소니의 구조조정 리스트에 아이보가 비주력사업으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소니 CEO 히라이 가즈오(hirai kazuo)(사진:소니)
소니 CEO 히라이 가즈오(hirai kazuo)(사진:소니)

이후 소니는 대규모 사업 구조조정으로 지난 2013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히라이 가즈오(hirai kazuo) 소니 최고경영자(CEO)는 트렌드를 주도하는 소니의 미션을 증명할 기회라고 생각해 1여년 전부터 개발을 지시, 아이보 재개발에 돌입했었다고 한다. 또한 지난해  6월 29일 2016년 경영 방침 설명회에서 히라이 가즈오(hirai kazuo)는 2015년 현황과 2017년까지 그리고 2018년도 이후 소니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발표하면서 당시 '서비스 로봇 컴백과 인공지능(AI)' 사업에서 출시될 새로운 로봇은 "마음의 유대를 갖고 키우는 기쁨, 사랑의 대상이 되는 로봇" 이라고 말했다. 

 그 아이보(AIBO)는 12년 만에 인공지능을 탑재시키고 이름을 소문자 'aibo'로 바꾸어 부활을 선언한 것이다! 진화된 아이보의 출시는 오는 2018년 1월 11일 이지만 지난 11월 1일 예약 판매 약 30 분만에 매진됐다. 소니가 게임사업 호조와 최근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순익과 매출과 더불어 히라이 가즈오 CEO는 이전부터 자랑해온 영상 및 음향 기술, 센서, 메카트로닉스 등의 기술을 인공지능(AI), 로봇, 통신 등과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표명했었다.

인공지능을 탑재시키고 이름을 소문자 'aibo'로 바꾸어 부활을 선언한 아이보
인공지능을 탑재시키고 이름을 소문자 'aibo'로 바꾸어 부활을 선언한 아이보

소니는 지난해 5월 미국의 AI 전문기업인 '코지타이(Cogitai)'를 인수했으며, 100억 엔(약 1천 116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AI와 로봇을 개발하는 외국의 연구자와 기업에 7월중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제조 공정이나 물류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영역에서의 로봇 및 AI관련 사업 전개해 나가겠다고 강조 했으며, 이번 "AI × 로봇"의 영역에서 발표한 엔터테인먼트 로봇 "aibo"뿐만 아니라 여러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 06 월 27 일 딥러닝의 프로그램을 생성 할 수 있는 ‘핵심 라이브러리’를 오픈 소스 化 했다. 코어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소니 R & D 플랫폼 시스템 연구 개발 본부가 개발한 딥러닝 API로 앞으로 많은 제품과 서비스에서 인공지능의 탑재에 의한 편리성 향상이 기대되는 가운데, 소니는 코어 라이브러리의 오픈소스 化를 통해 보다 폭 넓은 개발자, 연구자와 프로그램의 진화를 기대 함과 동시에, 사회의 발전에 공헌 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고) 소니 신경망 라이브러리(바로가기)/ API(2017.06.27, 신경망 라이브러리의 첫 번째 릴리스- V0.9.0 최신버전) 다운받기(바로가기)

소니 신경망 라이브러리 홈페이지 캡처
소니 신경망 라이브러리 홈페이지 캡처

또한 그 일환으로 지난 달 24일 새로운 이동 경험의 제공을 목적으로 한 New Concept Cart(뉴 컨셉 카트, 이하 카트) SC-1을 개발했다. 개발된 인공지능 자율주행 카트 SC-1은 승무원의 조작에 의한 운전뿐만 아니라 클라우드를 통해 원격으도 주행이 가능하다.

SC-1의 특징은 사람의 시각 능력 이상의 고화소 이미지 센서를 차량 전후좌우에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이 운전하는 일반 자동차와 달리 360도 모든 방향을 영상으로 주변 환경을 파악할 수 있는 것 외에 탑재한 이미지 센서의 초 고감도 특성과 내부에 설치된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통해 탑승자가 야간에도 전조등 없이 운행할 수 있다.

또한 이미지 센서로 주위를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창문이 불필요하고 대신 그 영역에 고화질 디스플레이를 배치함으로써, 다양한 영상을 차량 외면에 디스플레이 한다. 또한 이미지 센서에서 얻어진 영상을 AI(인공지능)로 분석하여 대화식으로 발신하는 정보를 변환시켜 차량 주변에 있는 사람의 성별 · 연령 등의 특성을 판단하여 최적의 광고나 정보를 표시하는 것 등도 가능하다고 한다.

새로운 이동 경험의 제공을 목적으로 한 New Concept Cart(뉴 컨셉 카트, 이하 카트) SC-1(사진:소니)
새로운 이동 경험의 제공을 목적으로 한 New Concept Cart(뉴 컨셉 카트, 이하 카트) SC-1(사진:소니)

SC-1은 자체 개발한 혼합 현실(Mixed Reality) 기술을 탑재하고 있어 승무원이 모니터에서 보는 주위의 환경을 파악한 영상에 다양한 CG를 중첩함으로써 기존의 자동차나 카트에서 차창이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변모하고 이동 자체를 더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아울러 SC-1은 이미지 센서와 함께 초음파 센서와 이차원 라이더(LIDAR)를 탑재하고 있어 네트워크로 연결된 클라우드에 주행 정보가 축적되어 딥러닝을 통해 최적의 운행 어시스트에 연결하는 동시에, 차량에 탑재된 여러 센서로부터의 정보를 에지 컴퓨팅으로 판단하고 안전 하게 주행을 지원한다.

New Concept Cart(뉴 컨셉 카트, 이하 카트) SC-1 사양
New Concept Cart(뉴 컨셉 카트, 이하 카트) SC-1 사양

소니는 지난 9 월부터 학교법인 오키나와 과학 기술 대학원(OIST) 캠퍼스에서 SC-1의 실증 실험을 시작했으며, 이 실증 실험은 OIST(Integrated Open Systems Unit)과의 공동 연구이며, 각종 주행 시험 이외에 태양광 등 자연 에너지의 이용을 포함한 전력 사용과 주행시의 소비 전력 절감 및 최적화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일 NTT 도코모와 2020년 상용 서비스 제공을 예정하고 있는 5G와 소니 개발한 뉴 개념 카트를 활용하여 카트에 탑재된 4K 디스플레이 지원하는 디지털 간판 시스템에 고화질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공동 실험을 합의하기도 했다.

일상 생활을 지원하는 커뮤니케이션 로봇 ‘엑스 헬로(Xperia Hello!)(사진:소니)
일상 생활을 지원하는 커뮤니케이션 로봇 ‘엑스 헬로(Xperia Hello!)(사진:소니)

또한 소니는 지난달 17일 가족 개개인을 인식하고 스스로 말을 거는 것으로, 일상 생활을 지원하는 커뮤니케이션 로봇 ‘엑스 헬로(Xperia Hello!)를 발표했다. 로봇은 집에 있는 가족에게 연락하거나 메세지를 남길 수 있으며, 이동 중에도 스마트 폰으로 거실 등의 모습을 촬영하고 상황을 알릴 수 있다. 또한 일상생활에 필요한 뉴스와 정보 등을 가족 한 사람 한 사람을 향해 능동적으로 말을 하거나 가족과의 대화에서 "기쁘다", "토라진다"등의 감정을 본체 상단에 설치한 눈 역할의 램프와 본체의 움직임으로 표현하며, Xperia Hello!는 마치 가족처럼 구성원의 대화를 촉구하고, 가족을 지켜 안정감과 생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일상생활을 지원한다.

한편 소니는 게임&네트워크 서비스 분야 중기 경영 계획에서는 게임 & 네트워크 서비스 분야가 소니의 성장을 견인하는 최대의 드라이버라고 했다. 이 분야에서는 지난해 5월에 '플레이 스테이션 4'의 전 세계 누계 실매량이 4,000만대를 넘어 역대 '플레이 스테이션' 하드웨어 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보급, 확대를 계속하고 있어 네트워크 서비스를 포함한 플랫폼 전체적으로 많은 고객에게 지지 받고있으며, 중기 경영 계획 수립 시점에 기대를 웃도는 이익 성장을 실현하고 있다.

소니 PlayStation VR
소니 PlayStation VR

디바이스 분야는 중기 경영 계획에서 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주력인 이미지 센서 사업이 스마트 폰 시장 성장 둔화로 2016년도에는 대폭 하향 조정했었다. 이 사업은 2017년도까지 사업 이익과 성장 속도가 둔화될 것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모바일 이미지 센서는 스마트 폰 시장 성장 자체는 둔화됐지만 큰 화소 수의 이미지 센서에 대한 수요의 증가가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 변화는 기술적 우위가 유리한 면으로 작용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판매 확대를 위한 시책과 함께 지난해 하반기부터 2017년도에는 수익성 회복하고 있다.

금년 들어, 계속된 게임사업 호조로 기대치를 웃도는 순익과 매출을 올렸으며, 2017 회계연도 전체 영업이익을 6천300억엔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소니가 20년 만에 역대 최고 실적(1998년 영업이익 5천 260억엔)경신을 예고하며, 1일 두자릿수의 주가 급등세를 보이자 일본 언론들은 소니가 세계의 기술동향을 읽어내는 선구안을 되찾았다며, 기대감과 찬사를 쏟아내기도 했다. 내년 3월 끝나는 2017 회계연도에 반도체 판매 증가 등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는 소니는 인공지능(AI)·가상현실(VR)·로봇제품을 잇따라 발표하며, 일본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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