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러리에는 EMMA(Enabling Mobile Machine Automation)의 핵심 기능을 구성하는 다양한 기계학습 알고리즘이 포함되어 있다.

사진은 탑승식 스크러버(scrubber 바닥 집진-세척기)로 마트내를 자율주행하면서 청소작업을 하는 장면(사진:소프트뱅크)
사진은 탑승식 스크러버(scrubber 바닥 집진-세척기)로 마트내를 자율주행하면서 청소작업을 하는 장면(사진:소프트뱅크)

소프트뱅크 로보틱스는 업무용 청소 로봇 사업에 진출해 첫 제품으로 브레인 코퍼레이션(Brain Corp.)의 자동 운전 기술을 활용한 '탑승식 스크러버(scrubber 바닥 집진-세척기)'를 2018 년 여름부터 일본에서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브레인 코퍼레이션은 얼마 전 AI분야를 위해 조성된 소프트뱅크의 Vision Fund라는 투자 펀드를 통해 1억 1400만 달러(약 1,253억원)를 투자 유치했었다. 손정의 회장이 소프트뱅크의 연례 회의인 '소프트뱅크 월드 2017'에서 직접 소개할 정도로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스크러버는 브레인 코퍼레이션의 자동 운전 기술(Brain OS)를 탑승식 스크러버에 탑재하여 자율 주행으로 바닥 청소를 가능하게 한 것으로, BrainOS는 클라우드 기반 Robotic Operating Center와 통합되어 원격 제어를 통해 복잡한 작업을 처리하면서 향상된 기능을 제공하며, 라이브러리에는 EMMA(Enabling Mobile Machine Automation)의 핵심 기능을 구성하는 다양한 기계학습 알고리즘이 포함되어 있다.

구축된 지도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람이나 장애물(정적 및 동적 장애물 회피)을 피하면서 청소 경로를 자율 주행한다(사진:브레인코퍼레이션)
구축된 지도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람이나 장애물(정적 및 동적 장애물 회피)을 피하면서 청소 경로를 자율 주행한다(사진:브레인코퍼레이션)

또한 스크러버는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화상인식이나 네비게이션, 자율 운전 기술 등을 기반으로 먼저 청소 영역을 사람이 탑승한 상태에서 운전하여 지도를 작성하고 청소 경로를 기억하며, 한번 저장한 후 시작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구축된 지도 데이터를 바탕으로 여러 센서가 주변을 스캔하여 사람이나 장애물(정적 및 동적 장애물 회피)을 피하면서 청소 경로를 자율 주행한다.

한편 소프트뱅크 로봇은 지난 2015 년부터 미국 현지에서 스프트뱅크의 휴모노이드 페퍼(Pepper) 비즈니스를 시작으로 소매와 레스토랑, 호텔, 병원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접객 로봇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사람의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접객 로봇의 다음 영역으로 업무용 청소 로봇 사업에 뛰어 들어 브레인 코퍼레이션의 자동 운전 기술 등을 활용하면서 청소 업계의 과제인 만성적인 일손 부족 해결에 기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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