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와 SAP는 28일(현지시각) 고객사들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성공적으로 비즈니스 혁신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발표했다. 

이번 양사의 파트너십 확대로 각사의 클라우드 솔루션을 상호 도입하기로 합의와 협력을 통해 MS와 SAP는 고객사에 업계 최고 수준의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솔루션 공동 개발 및 마케팅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통합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내용으로는 SAP의 프라이빗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인 ‘SAP HANA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SAP HANA® Enterprise Cloud)’가 MS 애저(Azure)에 탑재되고, 고객은 ‘SAP S/4HANA®’를 안전한 매니지드 클라우드에서 구동할 수 있다.

또한 MS는 내부 재무 프로세스 구동 솔루션으로SAP S/4HANA를 애저에 도입할 예정이며 SAP는 내부 핵심 비즈니스 크리티컬 시스템을 애저로 이전할 예정이다. 아울러 ‘SAP 아리바(SAP Ariba)’는 구매 애플리케이션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애저 활용의 폭을 더욱 넓힌다. 이 같은 협력 확대를 통해 양사는 고객이 클라우드 상에서 SAP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MS CEO는 “기술이 모든 비즈니스와 업계를 변화시키는 가운데 기업과 단체들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최적의 플랫폼과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를 찾고 있다”며 “오랜 기간 파트너십을 구축해온 MS와 SAP는 서로의 솔루션을 활용해 각자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고객이 핵심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과 워크로드를 애저 상에서 구동되는 SAP S/4HANA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보다 많은 기업이 디지털 변혁을 실현하기 위해 주요 비즈니스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있다. 이는 기업과 고객 관계 개선, 임직원 사기 진작, 운영 효율성 강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신제품 및 서비스 기회 등의 이점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얼마전 가트너에 따르면 약 66%의 경영인이 기업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빠른 디지털화가 핵심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빌 맥더멋(Bill McDermott) SAP CEO는 “MS 애저 환경에서 SAP S/4HANA를 구동하는 이번 협력 확대로 양사의 파트너십은 진일보할 것”이라며 “전 세계의 주요 기업들은 MS와 SAP를 신뢰하고 있다. 앞으로도 양사는 기업들이 고객 중심의 성장이라는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SAP와 MS는 내부 운영 효율성을 증진하기 위해 SAP S/4HANA를 애저 상에서 구동할 예정이며, MS는 기존 SAP 재무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한 내부 시스템 전반을 전환하고 있으며, 애저에 ‘SAP S/4HANA 파이낸스(SAP S/4HANA Finance)’ 솔루션 역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MS는 SAP S/4HANA를 애저 인공지능(AI) 및 분석 서비스와 연동해 재무 보고서와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개선할 예정으로 SAP는 애저가 제공하는 최적의 효율성과 유연성, 혁신을 활용하기 위해 10여개 이상의 비즈니스 크리티컬 시스템을 애저로 이전하고 있다. 이번 마이그레이션에는 SAP 자회사인 ‘컨커(Concur)’를 지원하는 SAP S/4HANA 소프트웨어도 포함된다. 

한편 고객은 애저 상에서 구동되는 SAP HANA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를 통해 SAP의 애플리케이션 관리 및 솔루션을 전문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이와 동시에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포함한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인텔리전트 클라우드인 MS 애저를 활용할 수 있으며, 현재 코카콜라, 컬럼비아스포츠웨어컴패니, 코츠(Coats), 코스트코홀세일 등 다양한 종류의 기업 고객사가 SAP와 애저를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