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신경 네트워크로 4년간 수집된 35,000개의 데이터 세트와 그 동안 과학자들이 조사한 케플러 카달로그에서 나온 15,000개의 신호 정보로

NASA 8 번째 행성 발견 영상 캡쳐
NASA 8 번째 행성 발견 영상 캡쳐

NASA의 케플러 우주 망원경의 데이터에서 외계행성을 식별하기 위해 학습된 구글의 신경 네트워크로 8번째 외계행성 '케플러-90i(Kepler-90i)'를 발견했다. 또 우리 태양계와 비슷한 8개의 행성이 공전하고 있으며, 지구에서 약 2,545광년 떨어져 있다. 또 발견된 케플러-90i는 14.4 일에 한 번 궤도를 도는 뜨거운 암석으로 구성된 행성으로 지구보다 약 30 % 더 크며, 평균 표면 온도가 수성과 비슷한 800°F(약 427℃)를 초과한다.

구글의 AI 선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크리스토퍼 셀루(Christopher Shallue)와 텍사스 대학 (University of Texas)의 NASA 박사후 연구원이자 천문학자인 밴더 버그(Vanderburg)는 태양계 너머의 행성에서 신호를 수집한 NASA의 우주망원경 케플러(Kepler)의 4년간 수집된 35,000 개의 데이터 세트와 그 동안 과학자들이 조사한 케플러 카달로그에서 나온 15,000개의 신호로부터 나온 정보를 입력해 행성을 식별하도록 신경망에 학습시켰다. 또 기존 케플러(Kepler) 데이터베이스 검색에는 머신러닝이 사용돼 왔지만 이 연구는 신경 네트워크가 원거리 세계에서 가장 약한 신호 중 일부를 찾는데 유망한 도구임을 입증했다.

NASA, 8 번째 행성의 발견(사진:NASA)
NASA, 8 번째 행성의 발견(사진:NASA)

NASA의 케플러 우주망원경은 2009년부터 외계 행성들을 찾아내는 미션을 수행하고 있다. 케플러 망원경이 행성의 위치를 파악해 알려주면 천문학자들은 이를 관측해 실제 검증한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이런 방법으로 약 2,500개의 외계행성들을 찾아냈다. ​향후 연구진들은 150,000개 이상의 별에서 수집된 정보를 포함한 케플러 전체 자료 연구를 위해 신경망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ASA의 천체 물리학 부문 책임자인 폴 헤르츠(Paul Hertz)는 "우리가 예상했던 대로, 보관된 케플러 데이터에 숨어있는 흥미로운 발견들이 발견되어 적절한 도구나 기술이 개발될 때까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라며, "이 발견은 우리의 데이터가 앞으로 수년간 혁신적인 연구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보물입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Google AI의 선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크리스토퍼 셀루가 NASA의 우주 망원경 케플러(Kepler)의 데이터에 신경망을 적용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으며, 이번 연구 결과를 보고한 연구 보고서는 천문학회지(The Astronomical Journal)에 게재되었다. (논문명: IDENTIFYING EXOPLANETS WITH DEEP LEARNING: A FIVE PLANET RESONANT CHAINAROUND KEPLER-80 AND AN EIGHTH PLANET AROUND KEPLER-90/논문다운받기)

저작권자 © 인공지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