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1만 명 사실상 서울에서 생활, LTE 시그널 정보를 활용해 ‘집계구 단위’ 인구 현황 파악 및 일 단위 제공

서울시 야경(사진:서울시)
서울시 야경(사진:서울시)

서울에 거주하는 사람은 물론, 서울로 출근‧등교하는 사람과 관광‧사업‧병원진료 차 서울을 방문 중인 사람을 포함하면 일일 평균 1,151만 명이 사실상 서울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인구 1,013만 명('17년 말 주민등록인구 기준)보다 138만 명 더 많은 숫자로 그중 서울 외 지역에서 거주하는 인구는 최대 165만 명으로, 경기‧인천 주민이 89.2%를 차지했다. 경기‧인천에 살면서 서울에 있는 직장이나 학교로 출근, 등교하는 등 실제 생활을 사실상 서울에서 하는 인구다.

서울시 등록인구 및 경제활동인구 추이(출처 : 서울시, 주민등록인통계, 각 년도, 내국인+외국인임, 통계청-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만15세 인구 중 취업+실업자)
서울시 등록인구 및 경제활동인구 추이(출처 : 서울시, 주민등록인통계, 각 년도, 내국인+외국인임,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만15세 인구 중 취업+실업자)

서울시는 시가 보유한 행정 빅데이터(대중교통 이용통계, 인구‧사업체 통계 등)와 ㈜KT의 통신 빅데이터를 융합, 10개월간의 공동 연구개발 끝에 ‘서울 생활인구’라는 새로운 인구모델을 개발 완료했다고 밝혔다. '서울 생활인구'는 서울에서 사실상 생활하는 인구다. 서울에 살고 있는 사람(상주인구)과 일, 교육, 의료 등을 이유로 일시적으로 서울에 머물고 있는 '비상주인구'와 관광을 위해 서울을 찾은 '외국인 인구'까지, 서울의 행정서비스 수요를 유발하는 모근 인구를 포함한다.

UN에서는 상주인구(Residence Population)가 도시서비스의 수요 및 공급을 잘 설명하지 못할 때 서비스인구(Service Population)를 작성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행정서비스의 기준인 서울의 주민등록인구는 2010년부터 감소추세인 반면, 생산성과 도시의 활력을 나타내는 ‘경제활동인구’와 ‘주간인구’는 오히려 증가추세다.

서울의 인구 변화 추이(출처:서울시, 주민등록인구통계(외국인포함)
서울의 인구 변화 추이(출처:서울시, 주민등록인구통계(외국인포함)

서울시(시장 박원순)와 KT회장 황창규)는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서울시 생활인구 통계 지표’서비스 개발을 완료하고 서울시의 열린데이터광장(data.seoul.go.kr) 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KT는 3일 서울시청 신청사 3층 대회실에서 시민단체인 OK 코리아가 주최하는 ‘Open Data Day’ 행사에서 개최된 ‘4차 산업혁명시대, 데이터의 역할’이란 주제로 서울시와의 공동연구 성과물인 ‘서울 생활인구’ 데이터의 시민 공개를 계기로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인 데이터의 개방과 활용에 대한 열린 토론을 진행했다.

서울시와 KT는 서울의 행정서비스 기준인 주민등록인구는 2010년을 정점으로 지속 감소추세인 반면 생산성과 도시 활력을 나타내는 ‘경제활동인구’와 ‘주간인구’는 증가추세로 서울 행정서비스 대상을 거주인구에서 실제로 생활하는 인구로 인구정책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2017년 5월부터 10개월에 걸쳐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통계적방법: ‘요일(7)과 시각(24시간)별 생활인구는 다를 것’이라고 가정해 교통, 인구 등 8개 공공데이터를 주요 설명요인으로 이용해 168개 다중회귀모형을 생활인구 집계구 배분에 활용
통계적방법: ‘요일(7)과 시각(24시간)별 생활인구는 다를 것’이라고 가정해 교통, 인구 등 8개 공공데이터를 주요 설명요인으로 이용해 168개 다중회귀모형을 생활인구 집계구 배분에 활용

‘서울 생활인구’는 서울시가 보유한 공공 빅데이터와 KT의 통신데이터를 활용하여 인구를 추계한 것이며, 조사시점 현재 서울에 머무르고 있는 ‘현주 인구*(De Facto Population)’로 서울에 주소지를 둔 사람은 물론 업무, 관광, 의료, 교육 등 일시적으로 서울을 찾아 행정수요를 유발하는 인구를 총칭하며, ‘서울 생활인구’는 KT LTE 시그널 정보를 활용하여 인구추계를 한 세계 최초 사례이다. 행정동 단위보다 세밀한 집계구 단위의 인구이동현황으로 집계했으며, 데이터 생산주기를 D+5일 기준으로 데이터를 집계(예. KT가 2/28일에 서울시로 정보를 제공시에 2/23일자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

금번 서울 생활인구를 통해 확인된 사항을 살펴보면(분석기간: ’17. 10~12월), 서울 생활인구는 평균 1,151만 명이었고, 최대 1,225만 명(12/20(수) 14시), 최소 896만 명(10/2(월) 7시)으로 주민등록인구(1,013만 명, ‘17년말 주민등록인구 기준) 대비 최대 212만 명이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민등록인구 상위 3개 지역은 송파(67만명) > 강서(61만명) > 강남(56만명) 이고, 생활인구 상위 3개 지역은 강남(85만명) > 송파(77만명) > 서초(62만명)으로 차이를 보였으며, 서울에 거주하고 있지 않으면서 출근, 통학 등의 사유로 서울에서 생활하는 인구는 최대 165만명으로 경기(78.6%), 인천(10.5%)이 전체의 89.2%를 차지하며 시군별로는 고양시(15만 4천), 성남시(14만 3천), 부천시(11만 9천), 남양주시(11만명), 용인시(9만 3천) 순으로 집계되었다.

생활인구 VS 주민등록인구(출처:서울시) 생활인구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85만 명), 송파구(77만 명), 서초구(62만 명) 순으로, 주민등록인구(송파구(67만 명), 강서구(61만 명), 강남구(56만 명))와 차이를 보였다.
생활인구 VS 주민등록인구(출처:서울시) 생활인구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85만 명), 송파구(77만 명), 서초구(62만 명) 순으로, 주민등록인구(송파구(67만 명), 강서구(61만 명), 강남구(56만 명))와 차이를 보였다.

생활인구 중 외국인 생활인구는 영등포구, 구로구, 광진구에 장기체류외국인이 많이 존재하며, 중구, 강남구, 마포구에 관광목적 등의 사유로 단기 방문한 외국인이 많이 집중되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 참고로 장기체류자는 외국인등록증으로 KT에 가입한 외국인이며, 단기체류자는 로밍 서비스 사용자로 구분했으며, 특히, 1년중에 가장 인구이동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추석 연휴기간(10/1 ~ 10/9)의 서울 생활인구는 평균(1,151만명) 대비 255만명이 일시적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 생활인구’는 서울시의 행정정책 입안을 위한 인구통계 정보를 보완하기 위해 2017년 4월 KT와 업무협력을 통해 공동 연구를 진행하였고, 세계최초로 진행되는 생활인구 추정의 완성도를 제고하기 위해 국내 학계/민간/공공기관의 인구통계분야 전문가 9인이 자문단으로 참여했다. 자문위원 명단(가나다 순)은 강현철 교수(호서대), 김기환 교수(고려대), 김상욱 교수(한양대), 김승범 소장(브이더블유랩), 김용대 교수(서울대), 민경삼 과장(경인지방통계청), 이건학 교수(서울대), 이성건 교수(성신여대), 이제승 교수(홍익대) 등이다.

참고: 본 기사와 관련된 2018. 3. 3자 『서울의 생활인구』프리젠테이션 자료가 필요한 독자께서는 press0119@hanmail.net 으로 메일주시면 송부드립니다.)

저작권자 © 인공지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