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인식(Emotion Recognition) 분야에서 수준 높은 기술력을 갖추고

사진 우측은 감성분석 AI플랫폼 아크릴의 '조나단' 로고(편집:본지)
사진 우측은 감성분석 AI플랫폼 아크릴의 '조나단' 로고(편집:본지)

LG전자는 최근 국내 인공지능 스타트업 아크릴(대표 박외진, Acryl)이 실시한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10%를 취득했다. 주식 수는 보통주 33만 6,000주이며, 투자금액은 약 10억 원이다. 이번 투자는 LG전자의 개방형 혁신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인공지능, 로봇, 자율주행 등에서 독자 개발한 기술뿐 아니라 대학, 연구소, 스타트업 등 외부와의 협력을 통해 미래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올해 초 로봇개발업체 로보티즈(Robotis)의 지분 10.12%를 취득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는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인 에스지로보틱스와 기술협력을 해오고 있다.
 
2011년에 설립된 아크릴은 감성인식(Emotion Recognition) 분야에서 수준 높은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인공지능 전문 스타트업이다. 아크릴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플랫폼 조나단(Jonathan)은 사용자의 질문에 지식에 기반한 단순 답변이 아닌 질문자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그에 알맞은 답을 해준다. LG전자는 로봇의 핵심기술 가운데 하나인 감성인식 분야에서 아크릴과 협력해 미래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로봇 사업에 가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한편 아크릴은 지난 1월에 스마트 헬스케어 전문 기업 옴니씨앤에스(대표 김용훈)와 감성 분석 인공지능 조나단과 심리상담 플랫폼을 결합한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전략적 사업 제휴 계약(MOU)을 체결했었다. 옴니씨앤에스의 ‘옴니핏’은 생체신호인 맥파와 뇌파를 동시에 측정해 1분 안에 스트레스와 두뇌건강상태를 분석하는 정신건강 관리 솔루션으로 이를 통해 두뇌 건강점수, 집중도, 두뇌 스트레스 등의 두뇌 건강은 물론 누적 피로도, 신체 활력도, 심장건강 등 자율신경 건강 상태를 수치화해 보여준다. ‘조나단’은 아크릴의 감성특화 인공지능 엔진으로 사용자가 남긴 텍스트를 기반으로 34개의 감성을 분석하고, 결과에 맞춰 콘텐츠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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