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 인도에서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경제를 이끌고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인도에서 AI는 금융, 의료 및 자동차 기술 등과 같은 몇 분야에서 활용되었으며, 덕분에 몇 가지 비즈니스 프로세스에서 선도하고 있으나 인도의 많은 AI 연구자들은 인도의 AI는 이제 시작이며, 서비스 제공에서 선도적인 AI 중심 경제로 전환하려면 앞으로 4-5 년은 더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자금, 연구 및 인프라와 정부의 추진력이 핵심 요소로 AI가 인도 주요 산업 부문 별 경쟁력을 유지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고 새로운 기회와 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1일 엑센츄어가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인공지능(AI)이 기업 및 사회를 위한 더 나은 결과를 창출하기 위해 업무의 성격을 변화시킴으로써 인도 경제에 9천 5백 7십억 달러(약 1천 22조원)를 추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또 이 보고서는 AI가 연간 인도 총부가가치(GVA) 증가율을 1.3 % 올릴 잠재력이 있다고 추정하고 있으며, 2035년 인도의 수입을 15 % 증가 시킬 것으로 전망했었다.

엑센츄어 인디아의 수석 관리 이사 겸 회장인 레카 M. 메논(Rekha M. Menon)은 "인공지능의 변형력은 컴퓨팅 자체의 출현과 비교 될 수 있으며, 인공 지능이 인도의 사회 경제적 가치를 창출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강력한 초기 증거가 있습니다."라며, "이제 행동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적절한 투자를 통해 AI는 플라이휠 효과를 만들어 장기적인 경제적 및 사회적 가치를 창출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라고 조언했다.

이 보고서는 대학, 신생 기업, 대기업, 정책 입안자 및 여러 이해 관계자 파트너십과 같은 5 개 핵심 분야에 걸쳐 인도의 AI 혁신 생태계가 다른 G20 국가와 비교하여 강점을 분석했으며, 그것은 활동의 현재 상태, 기회 및 도전의 영역을 연구하고 기술에 정통한 인재 풀과 유명 대학, 건강한 기업가 정신 및 강력한 기업이 있더라도 인도는 AI 개발의 주요 지표에 뒤떨어져 있음을 시사했다.

연구에 따르면 인도의 공과대학은 AI의 기초 연구를 전 세계적으로 개척했지만 영국의 캠브리지(Cambridge) 및 옥스포드(Oxford)와 같은 세계적인 대학과는 달리 인공지능 생태계를 강화하기에 충분하지 않았으며, 또한 AI 창업은 2011 년부터 인도의 평균 성장률(GDP) 보다 높았으며, 2016 년 AI 창업 기업 수를 기준으로 G20 국가 중 3 위를 차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효과는 미비했다.

글로벌 트렌드에 따라 엑센츄어가 조사한 인도의 대기업 중 88 % 이상이 AI의 경제적 가치를 추구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 할 것이며, 1 개 또는 그 이상의 기업에 중규모에서 대규모 투자를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3 년간 AI 관련 기술 또한 디지털 플랫폼 기업은 글로벌 경향에 따라 인도에서 AI 혁신을 주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 할 수 있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AI 주도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환경 및 정책 프레임 워크가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실제로 인도 정부는 AI 연구 및 정책 개발을 가속시키고 대중화를 위한 노력을 강화했다. 인도 정부 산하 산업부(Ministry of India and Industry) 산하에 설립된 'AI 태스크 포스(AI Task Force)'는 국가의 AI 로드맵을 형성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으고 첫번째로 지난 3월 그 결과와 정부에 대한 권고를 포함하는 총 72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현재 AI 태스크 포스는 마드라스 인도공대(IIT Madras) 컴퓨터 과학 및 공학과  V 가마코티(V Kamakoti) 교수가 이끌고 있으며, 이 보고서에는 전 세계에 걸쳐 AI 성장을 형성하는 추세와 인도 전역 각 분야에서의 랜드 마크 응용 프로그램을 가능하게 하는 단계를 강조했다. (AI Task Force 보고서 다운받기)

또한 다국적 회계컨설팅 기업 PwC 가 지난 4월 27일 발표한 조사보고서 '인도의 경제적 변화와 성장을 위한 인공지능과 로봇 활용(Advance artificial intelligence for growth Leveraging AI and robotics for India’s economic transformation) 내용 중에 "인공지능은 인도에서 영향을 끼쳤습니까?" 란 질문에 인도 비즈니스 의사 결정권자의 약 68 %가 AI가 생산성 향상, 성장 및 사회 문제 해결과 같은 방법으로 비즈니스를 도울 것이라고 대답했으며, 인도 경제 변화를 위한 질문에는 AI 및 로보틱스 활용이 제일 높았다.

PwC 인도(PwC India)의 리더이자 데이터 및 분석 부문의 수디타 고쉬(Sudipta Ghosh)는 "AI는 개인과 기업으로서 우리의 삶을 진정으로 변화시킬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성장과 채택은 전적으로 비용 절감과 관련된 문제를 극복하고 권리를 확보하는 데 달려 있습니다. 인도는 인공지능 주도의 경제적 변화를 위한 준비가 되어 있으며 기업들이 인도에 AI 중심 혁신 센터를 설립할 수있는 많은 잠재력도 열려 있습니다"라며, "우수한 인재 및 데이터를 보호하고 사생활 및 신뢰에 관한 문제를 해결해야 됩니다." 라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는 AI 중심의 스타트업에서 큰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곧 좋은 투자자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나 AI 중심이 머신러닝으로 치우쳐 있어 기업들은 사용 용이성, 상호 운용성, 견고성 및 경쟁 지원과 같은 차원에서 시장과의 차별화를 시작해야 되며, 현재 인도의 인공지능 도입에 관해서는 대형 금융기관 중심으로 전체 36 %가 이미 신기술에 투자했으며, 약 70 %는 가까운 미래에 이를 채택할 계획이다. 또한 인도 성장에 주요 도전 과제로는 AI, 머신러닝 및 로봇 분야의 수많은 개발로 인도의 AI 성장 궤도에 대한 많은 많은 기여를 하고있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로 'AI 기반 솔루션 구현을 위한 비용 문제 극복', '전문 인재의 부족', '데이터 부족', '혁신 부족' 등을 꼽았다.(PwC 조사보고서 다운 받기)

아무튼 인공지능은 인도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혁신적인 새로운 시대를 열어줄 것으로 보인다. 컴퓨터가 인간을 위해 지능적으로 작동하기 시작하는 혁신의 시대인 것이다. AI는 보다 직관적이며, 대화적이고 지능적으로 변해가는 시대로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고객이 고객을 더 잘 파악하고 서비스할 수 있게 해줄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지구의 가장 큰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클라우드에서 거의 무제한적인 컴퓨팅 성능으로 우리 세계의 디지털화, 또한 AI가 우리 주머니 속으로 들어와 컴퓨터가 사람들이 하는 것처럼 배우고 추론하게 된다. 이 정보를 사용하는 방법의 획기적인 융합에 의해 주도 되겠지만 이러한 발전으로 인해 제 4차 산업혁명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는 우리 사회와 산업이 AI로 인해 진정 디지털 세상이 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인공지능의 르네상스? 지난 발전 시대와 관련하여 생각하면, 우리는 메인 프레임 단계에 있다. 즉, 언젠가 널리 보급되고 강력한 기술이 될 초기 시대에 있는 것이다. 우리는 메인 프레임에서 PC로, 모바일에 이르기까지 AI의 모든 것을 액세스 할 수 있어야 한다. 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이 기술을 사용하고 구축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또한 이 기술은 자동차에서 제조, 의료, 교육, 농업, 연구 및 공공 부문에 이르기까지 산업을 변화시킬 것이다. 도시는 점점 더 똑똑해지고 있다. 자동차는 주변의 물체를 인식하고 결정할 수 있다. 가상 비서는 사람과 대화를 하고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시스템은 방대한 양의 과거 데이터를 추론하고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으며, 의료 이미징 시스템은 임상의가 종양을 더 정확하게 쉽게 발견하도록 도울 수 있다.

이 모두 AI의 힘이다. 이 기술의 역할에 대한 실제적이고 중요한 관심사가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AI에 대한 접근 방식으로 AI는 인적 역량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우리의 삶의 질을 높이고 기능을 향상시키며, 궁극적으로 우리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들을 더 많이 제공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