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들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AI, 블록체인 등을 활용해 자연재해 대비 및 대응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경진대회

콜 포 코드(Call for Code) 글로벌 챌린지 홈페이지 캡쳐
콜 포 코드(Call for Code) 글로벌 챌린지 홈페이지 캡쳐

 

IBM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현지시각) 파리에서 열린 비바테크 컨퍼런스(VivaTech 2018)에서 스타트업, 학교 및 기업의 개발자들과 함께 매우 시급한 사회 문제 중 하나인 자연 재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인 “콜 포 코드(Call for Code) 글로벌 챌린지”를 발표했다.

이날 기조 연설에서 IBM 지니 로메티(Ginni Rometty) 회장은 기술 업계가 보다 적극적으로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데에 참여해야 함을 강조하면서, ‘콜 포 코드(Call for Code) 글로벌 챌린지’를 통해 전 세계의 개발자들이 클라우드, AI, 블록체인, IoT 기술을 활용하여 사회적 과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IBM은 이를위해 향후 5년간 IBM 기술을 제공하고 3천만 달러(약 322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IBM 지니 로메티(Ginni Rometty) 회장 겸 CEO(사진:IBM트위터)
IBM 지니 로메티(Ginni Rometty) 회장 겸 CEO(사진:IBM트위터)

아울러 지니 로메티 회장은 “IBM은 이 세상을 더 나은 삶의 터전으로 만들고 소수가 아닌 다수의 행복을 실현하는 데 기술이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며, “이번 ‘콜 포 코드(Call for Code) 글로벌 챌린지’를 통해 우리가 달성하려 하는 공동 목표는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돕고 더 나은 미래를 건설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유엔은 기존의 재해 예측 및 대응 방식의 한계를 인지하고, 보다 정확하게 위협을 예측하고 빠르게 대응 및 복원할 수 있는 혁신적인 개선 방법을 모색해왔다. 적십자 역시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가동하여 현장에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의 이재민 구호 활동에 힘써왔다. IBM과 데이비드 클라크 커즈 재단은 ‘콜 포 코드(Call for Code) 글로벌 챌린지’를 통해 유엔 인권사무소와 적십자사의 이러한 인도주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아래는 비바테크 컨퍼런스(VivaTech 2018)에서 IBM 지니 로메티 회장의 기조연설 영상)

유엔 인권사무소 대외 관계 책임자인 로랑 소뵈르(Laurent Sauveur) 는 “기술은 인권을 신장하고 더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강력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IBM이 주도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기술이 가장 취약한 계층 및 인도주의적 위기 상황에서 인권을 유린당할 위험에 처한 이들에게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답을 찾을수 있는 기회이다.”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콜 포 코드(Call for Code) 글로벌 챌린지’에 참가하는 개발자들은 단기 및 장기 자연 재해 예방 안을 찾거나, 재해 상황에서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빠르게 제공하고, 또 혼란 상황에서도 의료 및 각종 중요한 기본 서비스를 복구하여 사회의 전반적인 취약점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게 된다. 예를 들면, 기상 관련 재해가 예상되는 경우 약국에 항생제, 인슐린, 생수, 백신 재고량을 늘리도록 안내하는 애플리케이션, 시각 인식 기술을 사용하여 지진 활동의 영향을 평가하는 애플리케이션, 더 신속한 복구 및 재건이 이루어지도록 보상 청구 처리 시간을 단축하는 애플리케이션 등이 그 예이다.

IBM은 이번 프로젝트로 향후 5년간 총 3천만 달러를 투자하여 개발자를 위한 툴, 기술 지원, 코드, 전문가 교육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승 팀은 올 10월에 발표되며 ‘콜 포 코드 글로벌’ 상과 상금 수여 및 IBM과 리눅스 재단의 장기적인 지원을 받아 벤처 투자자들로부터 혁신적 기술을 상용화하는 데 필요한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콜 포 코드(Call for Code) 글로벌 챌린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 및 전체 일정은 콜 포 코드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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