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 서버나 개발자 없이도 손쉽게 챗봇 구현, 클로바 기반 스마트 스피커는 물론 네이버 톡톡, 메신저 라인과도 간편하게 연동

네이버(대표 한성숙)는 누구나 간편하게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클로바 챗봇 빌더(Clova Chatbot Builder)를 제공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클로바 챗봇 빌더는 특히 네이버에 축적된 검색어 데이터와 언어 사전 데이터를 사전에 학습한 자연어처리(Natural Language Understanding) 엔진을 기반으로 한다. 방대한 양의 검색 데이터 학습을 이미 마쳤기에, 대부분의 챗봇들이 응답을 위해 하나의 의도 당 통상 50~100개의 문장 학습이 필요했던 것에 반해, 클로바 챗봇 빌더의 경우에는 10~15개의 문장 학습만으로도 자연스러운 답변이 가능하다.

또한, 클로바 챗봇 빌더를 활용하면, 별도의 개발자나 운영을 위한 서버를 마련하지 않아도 누구나 손쉽게 챗봇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별도의 프로세스 없이도 클로바 탑재 스마트스피커 및 네이버 톡톡, 라인 메신저와의 연동도 가능하며, 회사 측은, 더욱 편리한 챗봇 구축이 가능하도록 현재 4개의 템플릿을 제공 중으로, 앞으로 더욱 다양한 목적의 챗봇 개발이 가능하도록 템플릿 수를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네이버 음성 고객 센터, 블로그 고객 센터, 동물 소리 번역기, LG유플러스의 ‘우리집 AI 챗봇’이 클로바 챗봇 빌더를 통해 구축, 서비스되고 있으며, 네이버 서치앤클로바 정석근 리더는, “클로바 챗봇 빌더는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도 누구나 편리하게 인공지능 챗봇 구축에 활용할 수 있는 도구”라며, “인공지능 기술이 더욱 쉽고 친근하게 일상 속으로 퍼져나가는 데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밝혔다.

 

참고) 클로바 챗봇 빌더 템플릿 현황

- 무조건 칭찬봇: 사용자의 질문에 무조건 칭찬을 하는 챗봇 템플릿, 다양한 종류의 칭찬이 포함되어 있다. 이 템플릿을 이용해서 칭찬뿐 아니라 사용자의 질문에 한가지 의도를 가진 다양한 대답을 하는 챗봇을 제작할 수 있다.

- 가족 백과사전: 가족끼리 매번 서로 물어보는 질문들, 예를 들면, "아버님 기일이 언제지?" "양말 어디 있어?" 와 같은 질문에 답변을 설정할 수 있는 챗봇 템플릿이다.

- 캐릭터 아바타: 나만의 캐릭터를 가정하고 해당 캐릭터에 맞는 질문과 답변을 설정하는 챗봇 템플릿이다. 예를 들어 "짱구"라는 캐릭터를 만들고자 하면, "너 이름이 뭐야?" 라는 질문에 "짱구에요" 라는 답변을 할 수 있는 템플릿이다.

- FAQ 회원정보: 홈페이지나 앱을 운영하는 회사에서 로그인과 관련된 질문에 자동으로 응답할 수 있는 챗봇 템플릿이다. "로그인이 안돼요" 등의 질문을 사전에 정의했으며 답변 세팅 진행 시 안내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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