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세스 및 주제 전문 지식을 갖추고 있지만 프로그래밍 경험이 없는 사람들도 몇 주 내에 RPA 도구를 사용하여 프로세스를 독립적으로 자동화 할 수 있는 능력을 습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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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Robot Process Automation)는 프로그래밍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프로세스 및 주제 전문 지식을 갖추고 있지만 프로그래밍 경험이 없는 사람들도 몇 주 내에 RPA 도구를 사용하여 프로세스를 독립적으로 자동화 할 수 있는 능력을 습득할 수 있다.

또 RPA는 일반적인 지식 프로세스 과정에서 인간 노동력을 대규모로 사용하거나, 반복적인 작업을 통해 대량의 트랜잭션 처리 기능을 수행하는 곳에서 사용된다. 금융, 제조뿐만 아니라 통신, 물류, 공공 등을 비롯한 전 산업군에서 적용 가능하다.

또한 로봇이 인간을 대신 자동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로봇은 인간형 로봇 및 산업용 로봇이 아니라 '소프트웨어'에서 지금까지 인간이해온 컴퓨터의 처리를 대행하는 것이다. 기업의 일하는 방식 개혁과 업무 효율의 대폭적인 향상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RPA의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다만, 업무의 효율화는 RPA 도구를 도입하면 즉시 실현되는 것은 아니다. 도입 기업에 적절한 대상 업무의 선정 및 RPA 도구의 선택이 요구된다.

이런 가운데 KT도 기업의 경비 처리를 더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챗봇 기반의 ‘전표를 대신 처리하는 전표 로봇(이하 전대리)’ 솔루션을 자체 개발해 사내에 적용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대리’는 챗봇 기반의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Robot Process Automation) 프로그램으로 자주 처리하는 전표의 이력을 추천하고, 시스템 접속하지 않아도 메신저 채팅을 통해 몇 번의 클릭만으로 전표에 필요한 계정, 적요 등을 선택해 모든 전표 처리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만든 솔루션이다.

KT 직원들이 ‘전표를 대신 처리하는 전표 로봇’ 전대리를 소개하고 있다(사진:KT)
KT 직원들이 ‘전표를 대신 처리하는 전표 로봇’ 전대리를 소개하고 있다(사진:KT)

그동안 경비 처리를 위해서는 전표가 발생할 때마다 사용자가 시스템에 직접 접속해 처리해야 했다. 또한 시스템 내에서 전표 처리에 필요한 계정, 적요 등을 모두 수작업으로 입력해야만 전표처리가 가능해 업무 처리 시간이 오래 걸렸으나 ‘전대리’를 적용하면 기존 대비 최대 90% 이상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현장근무 등으로 PC 접속이 어려운 영업직원을 위한 전대리 모바일 버전도 올해 말 출시 예정이다.

KT는 ‘전대리’ 외에도 ‘자료 추출을 대신 하는 자료제공 로봇(이하 추대리)’를 오는 9월 출시한다. 추대리 역시 챗봇 기반으로 전사적 자원관리(ERP) 경영자료를 받아볼 수 있어 쉽고 편리한 업무처리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며, KT는 9to6 업무 문화 조기 정착을 위해 근로시간 총량제 관리 솔루션 ‘Easy 9ood jo6’을 구축한 데 이어 전표 처리를 자동화하는 ‘전대리’를 사내 업무에 적용해 9to6 업무 문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KT IT 기획실 경영IT서비스단 오훈용 단장은 “이번 ‘전대리’ 솔루션의 업무 적용으로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KT는 SAP와의 협업 마케팅으로 업무 효율화 사업모델 기반 B2B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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