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선사시대 거대 상어 '메가로돈'을 스크린 속으로
인공지능이 선사시대 거대 상어 '메가로돈'을 스크린 속으로
  • 권현주 기자
  • 승인 2018.08.18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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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해양 액션 스릴러 '메가로돈' 같은 경우에는 AI기술로 구현되는 상어가 자신의 움직임을 스스로 파악하거나 추론할 수 있어야 한다
사진:워너브라더스 픽쳐스
사진은 SF 해양 액션 스릴러 '메가로돈' 이미지(사진:워너브라더스)

영국의 액션 배우 제이슨 스타덤(Jason Statham)과 중국 여배우 리 빙빙(Li Bingbing)을 주연으로 워너브라더스 픽쳐스(Warner Bros. Pictures)와 중국 제작사 그래비티 픽쳐스(Gravity Pictures)가 공동 제작한 선사시대 23미터 길이의 거대 상어가 등장하는 SF 해양 액션 스릴러 “메가로돈(The MEG)”이 8월 15일 국내에서도 개봉됐다.

이 거대 상어는 실제 상어와 흡사한 피부와 근육, 그리고 물 속에서의 움직임까지 갖추어 전 세계의 관객들에게 놀라운 경험을 선사했는데, 이는 인텔의 AI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Intel® Xeon® Scalable processors)를 기반하고 1989 년에 설립된 시각 효과 전문회사로 물과 화재와 같은 다양한 유체 효과에 사용되는 독점적인 자체 유체 효과 소프트웨어 플로우 라인(Flowline)으로 유명한 스캔라인 VFX(Scanline VFX)와 지바 VFX(Ziva VFX, CEO 제임스 제이콥스)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VFX 애니메이터를 통해 창조된 결과물로, 해당 작업은 기록적으로 짧은시간 내에 이루어졌다. 

이처럼 인공지능 기술은 놀라울 정도로 섬세하고 사실적인 그래픽을 가능하게 해 주는 동시에, 제작 과정에 존재할 수밖에 없는 크리에이티브 이터레이션(creative iteration, 창의적 반복)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여준다. 이는 결과적으로 영화 제작 기술의 수준을 끌어 올리고, 관객들의 경험 역시 향상시킨다.(아래는  ZIVA VFX에 대한 소개 영상)

사실 바닷속을 누비는 23미터 길이의 선사시대 상어를 영화 속에서 재현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메가로돈에 생명을 불어넣는 일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스캔라인과 지바를 활용, 바닷속이라는 유동적인 환경에서 상어가 실제로 움직이는 것처럼 표현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한다. 이렇게 사실적으로 바닷속에서 헤엄치는 메가로돈을 만들어 내기 위해 몇 가지 물리적 시뮬레이션을 진행해야 했을 뿐 아니라, 시뮬레이션을 통해 만들어진 상어에 영화 속 장면을 구현하는데 필요한 모든 자세 및 동작들을 적용하는 과정까지 거쳐야 했다. 

특히, 지바의 제작자들은 인텔 AI 기술의 역량을 통해 영화 속 경이로운 생명체들을 창조했으며,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의 가장 커다란 장점은 놀라운 훈련 데이터(training data)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머신러닝 프로세스를 훈련시키기 위해서는 구현하고자 하는 대상이 스스로의 행동을 예측할 수 있도록 행동 양식을 미리 파악시키거나 앞으로 가져가야 할 움직임을 스스로 추론할 수 있어야한다. 이번 ‘메가로돈’ 같은 경우에는 AI기술로 구현되는 상어가 자신의 움직임을 스스로 파악하거나 추론할 수 있었다. 인텔 제온 기술은 그러한 과정을 빠르고 효율적면서 가능한 한 가장 사실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다. (아래는 스캔라인 VFX의 최근 프로젝트 소개 영상)

또한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지바의 캐릭터 생성 소프트웨어(character-generating software)를 지원, 영화 속에서 메가로돈과 같이 창조된 생명체들의 움직임을 자동화하게 만드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인 지바 물리 엔진(physics engine)의 가속화를 돕는다. 또한, 스캔라인은 강력한 인텔 제온 프로세서를 활용하여 영화 속 장면들을 렌더링하였는데, 이는 장면 구현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시키는 동시에 더 많은 장면과 더 많은 옵션들을 생성할 수 있게 해 주었다.

한편, ‘메가로돈’을 제작하는 컴퓨터 시스템은 막대한 성능이 요구된다. 불과 몇 년 전에는 아주 적은 양의 장면을 제작하는 데에도 거대한 렌더 팜(render farm)과 다수의 사람들이 동원되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100,000개의 코어를 지닌 2,500개의 인텔 제온 프로세서로 모든 제작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빠른 이터레이션이 가능해지고, 감독 또한 여러 가지 선택권을 가질 수 있게 되는데, 이것은 최고의 시각적 효과를 만들어내는 데에 있어 아주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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