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부터 일상생활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하체 근력 지원용 웨어러블 로봇

산업현장부터 일상생활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하체 근력 지원용 웨어러블  슈트 로봇 ‘LG 클로이 수트봇’(사진:LG전자)
산업현장부터 일상생활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하체 근력 지원용 웨어러블 슈트 로봇 ‘LG 클로이 수트봇’(사진:LG전자)

웨어러블 외골격 로봇(Shoot Robot, Exoskeleton Robot, Exsosuits 등)은 사람의 팔이나 다리 등 특정 신체 부위에 착용해 더욱 강력한 근력과 지구력을 발휘하는 장치를 말하며, 크게는 상체용과 하체용으로 구분되며, 신체 부위 각 착용 용도에 따라 세분화 된다. 또한 웨어러블 외골격 로봇은 일관되고 반복적인 운동 요법을 제공하고, 다양한 산업과 각 작업장에서의 내구성 및 안전성을 개선하고, 생산성을 높이고, 부상의 위험을 방지하고 스키, 골프 및 하이킹과 같은 레크레이션 활동을 용이하게 하며, 심지어 전투력에 새로운 역량을 부여하기까지 한다.

최근 웨어러블 외골격 로봇 시장은 기존의 신경 및 근골격계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의 재활과 치료에 그리고 불완전마비와 근력약화로 인해 생활에 불편을 겪는 노인과 노약자를 위한 보조 및 재활 응용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지난 몇 년 동안 고도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산업 현장에서 생산성을 높이고 위험 및 피로 감소와 신체에 직접 착용하는 혁신적 외골격 로봇(슈트로봇)은 작업 환경에 따라 내구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키고 신체의 외부 지지 구조로 작용, 치료와 재활 시장을 넘어 인간의 제 2의 골격으로 자리매김하고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한편 BIS 리서치(Business Intelligence and Strategy Research)의 지난해 발표된 ‘글로벌 웨어러블 로봇(외골격) 시장 분석 및 전망 2017-2026(Global Wearable Robotic Exoskeleton Market, Analysis & Forecast, 2017–2026)’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웨어러블 외골격 로봇 시장은 오는 26년 5조 3천억원으로 연평균 47.4 %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었다.

이처럼 각 산업에서 주목과 높은 성장 바탕으로는 다양한 수요처 증가에 기인했지만 무엇보다도 슈트로봇이라는 특성이 작용돼, 로봇의 무게와 저항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무저항 구동기술(soft actuators)과 부드럽고 비용 효율적이며, 합리적인 외골격 로봇을 제공하기 위해 3D 프린트된 부품 및 구조, 내구성 배터리 등과 같은 첨단 기술을 개발에 기인한다.

LG전자가 사람이 직접 착용하는 웨어러블 로봇까지 로봇 제품군을 확대하며 로봇 사업의 속도를 높인다. LG전자는 이달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IFA 2018’ 전시회에서 웨어러블 로봇 ‘LG 클로이 수트봇(LG CLOi SuitBot)’을 처음 공개한다. 이 제품은 산업현장부터 일상생활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하체 근력 지원용 웨어러블 로봇이다.

LG 클로이 수트봇 착용 모습(사진:LG전자)
LG 클로이 수트봇 착용 모습(사진:LG전자)

‘LG 클로이 수트봇’은 착용자의 하체를 지지하고 근력을 향상시켜 제조업, 건설업 등 여러 산업현장 등에서 쓰일 수 있다. 착용자는 훨씬 적은 힘으로 무거운 짐을 손쉽게 옮길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는 보행이 불편한 사용자가 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클로이 수트봇은 기존 웨어러블 로봇의 부자연스럽고 불편한 착용감을 대폭 개선했다. 또, 전용 거치대를 이용해 간단한 동작만으로 쉽고 편하게 입고 벗을 수 있다.

또한 착용자의 움직임과 주변 환경의 데이터를 학습, 분석해 위험을 예측하고 회피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클로이 수트봇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착용자가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작업 수행을 위해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인체의 한계를 극복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며, 고객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웨어러블 로봇에 대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해 로봇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로봇 제품들을 지속 선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 ‘에스지로보틱스(SG Robotics)’에 지분 투자, 공동 연구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가정용에서 산업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로봇을 개발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 모색하면서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는 로봇 사업을 적극 키워나갈 전략이다.

한편 LG전자 로봇 통합 브랜드 ‘LG 클로이(LG CLOi)’의 포트폴리오는 기존의 안내 로봇, 청소 로봇, 잔디깎이 로봇, 홈 로봇, 서빙 로봇, 포터 로봇, 쇼핑 카트 로봇에 이어 이번 웨어러블 로봇까지 총 8종으로 늘어났다. ‘LG 클로이’는 LG전자 로봇을 총칭하는 브랜드로 ‘똑똑하면서도(Clever & CLear) 친근한(CLose) 인공지능 로봇(Operating Intelligence)’을 뜻한다. LG전자가 추구하는 로봇 이미지인 ‘일상생활에서 스스로 생각하고 고객과 교감하며 편의를 제공하는 동반자’의 의미를 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이후 로봇개발업체 ‘로보티즈(Robotis)’, 로봇 감성인식 분야 인공지능 스타트업 ‘아크릴(Acryl)’, 산업용 로봇제조업체 ‘로보스타(Robostar)’, 美 로봇개발업체 ‘보사노바로보틱스(BossaNova Robotics)’ 등에 잇따라 지분을 투자하며 외부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으며, LG전자 H&A스마트솔루션사업담당 류혜정 전무는 “고객에게 진정한 편의와 혜택을 주면서 고객과도 공감할 수 있는 로봇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참조: 본지 보도(2017.09.23) "웨어러블 '외골격 로봇' 시장 불붙는다. 오는 '26년 5조 3천억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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