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엔터프라이즈 리더십 강화, 인수를 통해 에코시스템을 확장하고, 10배 빠른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가능해, 마인드스피어 채택 가속 예상

지멘스는 클라우드 기반, 로우 코드 애플리케이션(low code application) 개발 분야의 선두 업체인, 멘딕스(Mendix)를 인수한다고 24일(현지시각) 밝혔다. 멘딕스는 폭 넓은 에코시스템과 커뮤니티를 보유해 왔으며, 인수 후에도 멘딕스 고유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모든 산업 분야의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인수 후에도 멘딕스는 자체 브랜드와 기업 문화를 유지하게 된다.

지멘스는 이번 멘딕스의 독립 제품 로드맵에 지속적으로 투자함으로써 멘딕스가 가장 혁신적이며 개방형 로우 코드 클라우드 플랫폼으로서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멘딕스는 지멘스 디지털 팩토리(Digital Factory, DF) 사업부 내 소프트웨어 사업부에 편입되며, DF 외 다른 사업부에서도 멘딕스 플랫폼이 도입될 계획이다.

최근 기업들의 운영을 디지털화하기 위한 투자가 계속됨에 따라,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 속도는 기업의 IT 조직에서 제공할 수 있는 역량보다 더 빠른 속도다. 로우 코드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하여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히 개발·배포하고 실행하기 위한 기능을 제공한다.

지멘스 그룹 경영이사회 멤버 클라우스 헴리히(Klaus Helmrich) 부회장은 “지멘스의 비전 2020+의 초석이라 할 수 있는 전세계 산업의 디지털화의 선도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멘딕스를 인수했다”며, “멘딕스는 급성장하고 있는 로우 코드 부문의 선두 기업이며, 멘딕스 플랫폼은 산업용 IoT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가속화함으로써, 지멘스의 고객들이 마인드스피어(MindSphere)를 더욱 빠르게 채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얀 므로직(Jan Mrosik) 지멘스 디지털 팩토리 사업부 CEO는 “지멘스는 디지털화 전략의 일환으로 디지털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소프트웨어 제품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번 멘딕스 인수를 통해 지멘스의 포괄적인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포트폴리오와 마인드스피어 IoT 포트폴리오 위에 클라우드 전문성과 클라우드 애그노스틱(cloud agnostic) 플랫폼을 추가하고, 멘딕스의 역량있는 직원들을 보강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멘딕스는 2005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설립되었으며, 현재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다. 보유 직원 수는 400명 이상이며,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모델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지멘스는 기존의 멘딕스 자체 고객 뿐만 아니라,지멘스가 갖고 있는 고객 기반에서도 향후 견고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멘딕스가 지멘스의 현재 클라우드, IoT 및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멘딕스는 자사의 기술을 모든 산업 분야와기술 에코시스템에 걸쳐 고객과 파트너들에게 계속해서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멘딕스는 가트너의 “2018 생산성 높은 기업용 서비스형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매직 쿼드런트” 보고서에서 리더로 선정되었으며, 가트너의 “2018 모바일 앱 개발 플랫폼 매직 쿼드런트’ 에서도 2년 연속 리더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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