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는지난 40여년 동안 생체 인식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자사의 ‘바이오-이디엄(Bio-Idiom)’ 생체인식 기술은 전세계 70개국 및 지역에서 700여 시스템에 채용

사진:NEC,편집:본지

최근 전세계적으로 보안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얼굴 인증, 홍채 인증, 손가락 정맥 인증, 음성인증, 귀 음향 인증 등 생체 인식 기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홍채 인식(Iris Recognition) 시장은 더욱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조사업체인 리서치앤마켓(Research and Markets)의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홍채 인식 시장은 2018년 5억 6,329만 달러(약 6천 2백억원)에서 오는 2023년에는 총 시장 규모가 13억 1872만 달러(약 1조 4천 6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예측 기간 동안 18.54 %의 연평균 복합 성장률(CAGR, Compound Annual Growth Rate)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성장을 주도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스마트폰에 홍채 스캐너 통합을 들을 수 있으며, 시스템 가격이 하락하면서 의료, BFSI 및 오락용 기기 등 같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기때문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일본 NEC 코퍼레이션(NEC Corporation, 이하 NEC)이 보안 분야 사업의 전세계 확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미국에 기반을 둔 생체 인식 시스템 기업인 타센트(Tascent, Inc.)에 투자한다고 27일 발표했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NEC는지난 40여년 동안 생체 인식 기술을 개발해 왔으며 자사의 ‘바이오-이디엄(Bio-Idiom)’ 생체인식 기술은 전세계 70개국 및 지역에서 700여 시스템에 채용됐다. 특히 NEC의 홍채 인식 기술은 올해 초 미국 표준기술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s and Technology)로부터 가장 정확한 기술로 지정 받았다. 또 이 연구소는 최근 NEC의 안면 인식과 지문 인식 기술도 정확도가 가장 높다.

타센트의 홍체인식 InSight One e-Gate 솔루션으로 0.5m ~ 1m의 거리에서 동시에 홍채 및 얼굴 등록 및 식별을 위한 고품질 생체 인식 이미지를 제공(사진:타센트)
타센트의 홍체인식 InSight One e-Gate 솔루션으로 0.5m ~ 1m의 거리에서 동시에 홍채 및 얼굴 등록 및 식별을 위한 고품질 생체 인식 이미지를 제공(사진:타센트)

지난 2015년에 설립된 타센트는 다중 모드의 생채 인식 시스템, 특히 홍채 양상 인식에 역점을 둔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의 기술에는 정확하고 수준 높은 홍채 이미지를 원거리에서 고속으로 포착하는 광학 제어 기술과 사용자들이 정확한 생체 정보를 순조롭게 포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기술 등이 포함된다. 타센트의 기술은 전세계 공항, 정부기관, 기업체의 보안 시스템에 널리 채용돼 있다.

한편 두 회사는 이번 투자와 파트너십을 통해 타센트의 광학 제어 및 UI기술과 NEC의 첨단 생체 인식 엔진을 사용하여 홍채 인식 기술 향상에 협력하고 공공 보안 시장을 위한 차세대 홍채 인증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NEC는 보안 사업을 ‘중기 경영 계획2020(Mid-term Management Plan 2020)’의 글로벌 시장 성장 동력으로 채택하고 이 분야 사업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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