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가 스마트폰에서 문자 입력시 나타나는 다양한 행태를 분석 및 학습하여 자주 발생하는 오타를 자동으로 보정하도록 지원

네이버 AI 키보드앱 ‘스마트보드’, 딥러닝(RNN) 기반의 오타보정 모델링 적용(사진:네이버, 편집:본지)
네이버 AI 키보드앱 ‘스마트보드’, 딥러닝(RNN) 기반의 오타보정 모델링 적용(사진:네이버, 편집:본지)

지난 6월 네이버가 AI 키보드앱 ‘스마트보드’의 오타보정 모델링 연구를 위해 진행한 사내 경진 대회에서 '딥러닝(RNN) 기반의 오타보정 모델링'으로 1위를 차지한 모델링을 실제 스마트보드에 반영하며 서비스를 개선했다. 모델링은 이용자가 스마트폰에서 문자를 입력할 때 나타나는 행태와 터치 타점의 위치 및 패턴, 타점의 강도 및 크기, 타점간 간격, 스마트폰의 크기와 기울기, 파지법 등 다양한 요인과 문자 입력 간의 관계를 분석 및 학습하여 자주 발생하는 오타를 자동으로 보정시켜주는 모델링이다.

또한 네이버 스마트보드 팀은 지난 경진 대회에서 수상한 딥러닝 기반의 오타보정 모델링을 실제 서비스에 적용 가능하도록 내부적으로 연구, 모델링을 개선하여 스마트보드 iOS 버전에 선적용한 것으로 해당 기능은 스마트보드 iOS 버전의 설정 내 스마트보드 연구소를 통해 사용할 수 있으며, 이번 업데이트로 사용자 니즈가 많았던 일본어 자판도 함께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딥러닝 기반 오타보정 모델링은 10월 중 안드로이드 버전에도 적용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네이버는 키보드앱을 통한 이용자들의 문자 입력 행태를 더욱 심도있게 분석하기 위해 서울과학기술대학교(이하 서울과기대)와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사용자마다 문자를 입력할 때 차별화된 특징이 나타나며 이로 인해 오타 발생에도 개인별로 차이점이 있다는 점을 발견, 이를 바탕으로 딥러닝을 활용해 인접한 키들간의 오타를 줄여주는 신경망 모델링을 개발했다.

한편 서울과기대는 스마트보드에 적용된 딥러닝 기반의 오타 보정 모델링을 테스트한 결과, 기존 대비 입력속도는 8% 빨라졌고, 오타율은 16%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으며, 네이버 강경윤 스마트보드 리더는 “스마트보드의 오타 개선을 위한 사내 경진 대회를 진행해 직원들의 우수한 아이디어를 많이 확인하고, 이를 고도화해 실제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었다”며, “그 외에도 산학 협동 등을 통해 내외부적으로 스마트보드 개선을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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