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향후 10~20년 뒤 미래 세대를 준비하기 위한 100개 중규모 연구단(NRC)

기초·원천분야 연구역량을 결집, 차세대 기술의 국제적 우위 확보 및 혁신의 선순환 구조 마련을 위한 ‘(가칭)미래세대 선도기술개발사업(NRC)’ 기획이 본격 착수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 13일(목) 중앙대학교에서 이진규 제1차관, 유욱준 과학기술한림원 부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칭)미래세대 선도기술개발사업(NRC)’육성을 위한 사전기획팀이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초·원천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세대 유망 분야의 기반을 다지고, 조만간 다가올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산업혁명의 기술적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추진된다. 글로벌 프론티어 등 기존 대형연구개발사업의 장·단점을 분석·반영하고 연구자 자율성과 R&D 효과성, 미래의 변화 양상 등을 모두 고려하여 다양한 분야간 융합을 바탕으로 한 중규모 집단연구(연간 30억원 내외)로 설계하되, 연구주제와 과제는 상향식(Bottom-up 또는 Middle-up)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기술 변화 양상을 잘 파악하고 있는 젊은 연구자를 중심으로 과제를 지원하되, 평가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동시에 담보하기 위해 해외전문가 초빙, 블라인드 평가 등 새로운 평가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며, 3단계로 구성된 경쟁형 R&D로 운영되며, 총 5회(연 1회)에 걸쳐 300개 연구그룹을 선정(회당 60개)하여 기획 및 기초단계 연구를 실시하고, 연구 성과 및 기술의 독창성 등을 고려한 단계별 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총 100개 연구그룹(회당 20개)을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최종단계 연구에서는 관련 분야에 대한 규제개선 연구를 세부과제로 편성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규제개선 연구를 통해 기술개발 후 활용·확산 과정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법·제도적 제약 요인들에 대한 효과적 개선방안을 선제적으로 제시, 규제로 인해 기술이 사장되거나 타국에 비해 뒤처지게 되는 상황을 방지하는데 주력하게 된다.
 
또한 기획팀은 차세대 과학기술한림원(Y-KAST)을 중심으로 기초과학, 바이오, 소재, IT 등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고 있는 45세 이하 젊은 연구자를 중심으로 구성, 주요 연구 분야를 발굴하고 최적의 성과 도출이 가능한 사업구조를 도출하게 되며, 기술변화가 전례 없이 빠르게 일어나 경제·사회의 혁신을 이끌고 있는 상황에서 첨단 기술의 흐름을 잘 파악하고 있는 젊은 연구자들이 사업기획을 주도적으로 추진,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기초·원천 연구성과 창출을 위한 최적의 사업 기획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과기정통부는 연말까지 기본적인 사업 기획(안)을 마련하고, ’20년 본격적인 사업 개시를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 준비 등 필요한 조치를 해 나갈 계획으로 과기정통부 이진규 제1차관은 “차세대를 책임지는 기초·원천 R&D가 선제적·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미래의 기술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며, “참여하는 젊은 과학자들이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진다는 생각을 가지고 Best one, Only one의 독보적 연구성과가 창출될 수 있는 사업으로 만들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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