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메모리 스틱만한 크기의 디바이스로 클라우드 연결, 진단, 보안 및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제공되며, 거의 모든 차량을 LTE 연결 차량으로 탈바꿈시킨다.

커넥티드카 디바이스 '스파크(Spark)'(사진:하만,A&TT, 편집:본지)
사진은 커넥티드카 디바이스 '스파크(Spark)'와 앱(App)(사진:하만, AT&T, 편집:본지)

요즘 출시되는 웬만한 신차에는 클라우드 연결, 진단, 보안 및 다양한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시스템이 제공된다. 그러나 현재 도로에 있는 대부분의 차량에는 이러한 기능이 없다. 이에 삼성전자의 자회사인 하만(HARMAN International)은 AT&T와 협력으로 아주 간단하게 USB 메모리 스틱만한 크기의 디바이스만 운전대 아래의 온보드 진단 포트(OBD II)에 연결하면 기존 차량을 커넥티드카로 변신시켜주는 장치인 '스파크(Spark)'를 24일(현지시각) 출시했다.

스파크는 설치하기도 아주 간편하다. 먼저 앱스토어(App Store) 또는 구글플레이(Google Play)에서 앱(App)을 다운로드하고 자동차에 스파크를 연결하는 것으로 기존 차량에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실행과 서비스의 모든 준비는 끝난다.

특히 하만은 자동차 소프트웨어 회사인 '탄탈룸(Tantalum)'의 차량 데이터 플랫폼 및 서비스와 풍부한 기능 세트 등과 지불 플랫폼 '페이.카(Pay.Car)' 등의 솔루션이 도입했으며, 향후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음성 어시스턴트 플랫폼인 '빅스비'와의 연계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탄탈룸의 connected-car-payments 시스템 개요도로 페이카(Pay.Car)는 커넥티드 차량을 위한 세계 최초의 전담 결제, 지불 및 데이터 관리 플랫폼이다. (사진:탄탈룸)
사진은 탄탈룸의 connected-car-payments 시스템 개요도이며, 페이카(Pay.Car)는 커넥티드 차량을 위한 세계 최초의 전용 결제, 지불 및 데이터 관리 플랫폼이다. (사진:탄탈룸)

하만의 스파크의 주요 서비스로는 긴급 충돌 지원 (Emergency Crash Assistance) 가상 정비사(차량에 주의가 필요한지 알려주고 안전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와치 잇(WatchIt, 운전자가 없을 때 차가 부딪혔거나 견인되거나 이동했는지 알 수 있으며, 도난을 당한 경우 찾도록 도와준다), 도로 지원 관리자(Roadside Assistance Manager), Wi-Fi 핫스팟(도로에서 최대 8 개의 장치를 연결), 지오펜스(geofences) 가족 및 사업용 차량의 위치를 ​​파악하고 차량 상태를 모니터링, 주차 예약 서비스, 안전과 여정분석 및 조언서비스 등이 있다.

현재 스파크는 독점적으로 AT&T를 통해 79.99 달러(약 8만 9천원)에 판매된다. 요금제는 Wi-Fi가 없는 장치의 경우 월 5달러의 요금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Wi-Fi를 포함하는 장치는 독립 실행형으로 제공되거나 모바일 요금에 추가된다. 그리고 당분간은 삼성 갤럭시 S9, S9+ 또는 노트9 스마트폰을 구입하면 스파크를 29.99달러(약 3만3천원)에 할인 판매하는 프로모션도 제공한다. 미국 전역의 AT&T 소매점에서 28일(현지시각)부터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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