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분석 소프트웨어, 빅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등을 통한 예측능력을 강화할 것

악셀로스의 풍력발전 터빈과 센서(사진:악셀로스 홈페이지 캡처)
악셀로스의 풍력발전 터빈과 센서(사진:악셀로스 홈페이지 캡처)

풍력발전 터빈과 센서 등에 예측형 디지털 시뮬레이션 모델링 전문회사인 악셀로스(Akselos)가 셸 벤처(Shell Ventures)와 협력 하에 이노기 벤처(Innogy Ventures)에 의해 주도되는 1000만달러(약 111억원) 규모의 펀딩을 완결했다고 27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번의 펀딩 라운드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구조분석 소프트웨어, 빅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등을 통한 예측능력을 강화함으로써 에너지 부문 핵심자산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원래 MIT 연구실 프로젝트에서 성장하여 독립한 악셀로스는 MIT와의 독점 라이선스를 통해서 이 첨단 디지털 기술을 상용화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15년 전에 최초로 개발됐던 이 기술은 그 후 스위스 연방공과대학에서 더욱 발전이 됐다. 이 기술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대규모 기계 자산에 대한 가상의 모형을 시뮬레이션(또는 디지털 쌍둥이 digital twins라고 부른다)으로 재현해낸다. 이는 IoT 및 센서, 빅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등 디지털 솔루션과 호환성을 지닌 최초의 기술이기도 하다. 

대규모 자산에 대한 기존의 모델링 기술에 비해 1000배나 더 빠른 처리속도를 갖는 이 솔루션은 작업자들에게 실시간으로 기계 자산에 대한 상태를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도록 해주며 이를 통해 예측형 유지보수를 가능하게 해준다. 또 에너지 산업에서 활용되는 것에 더해서 악셀로스의 기술은 세계적인 기술 연구소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체 에너지 전환 및 우주탐사 관련 첨단 R&D 프로젝트에서도 적용되고 있다. 

악셀로스의 공동설립자이자 CEO인 토머스 로랑(Thomas Leurent)은 “우리가 에너지 업계에 얼마나 공헌하는지를 입증해 보였으며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두 에너지 기업으로부터 강력한 신뢰를 받았음을 보여주는 증거라 할 수 있다. 우리 회사의 기술은 갈수록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석유·가스 산업에서 효율성과 수익성을 극대화하는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가까운 장래에 일어날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도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셸 벤처의 투자 담당 이사인 피터 밴 기셀(Peter van Giessel)은 “악셀로스의 기술을 통해 선박이나 풍력발전기 등 복잡한 구조를 갖는 기계 자산의 내부 작동 성능을 보다 쉽게 모니터 할 수 있게 됐다. 이 기술을 통해 엔지니어들은 생각하는 것과 거의 같은 속도로 분석을 실행할 수 있다. 자산 내부에 설치된 실제 센서와 결합될 경우 이 기술은 반응성이 매우 높은 시스템이 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비용 절감과 안전성 향상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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