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톡은 클라이언트 서버형과 단말 탑재형 등으로 이뤄진다. 음성인식기가 응용 분야에 따라 한 번에 수명에서 수십명까지 동시 접속해 인식이 가능한 수준으로

사진:본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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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톡', 사람의 음성을 실시간으로 문자로 변환 할 수 있는 기술로 이 기술은 사람들의 일상대화에서 언어별로 최대 95% 이상 수준의 성능을 보여 상용화 수준으로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대용량의 데이터를 이용해 기술이 지난해 4월 ETRI에 개발되었다. 아울러 기술은 빅데이터와 관련된 대용량 데이터 자동 정제기술, 다국어 발음 생성기술 등 다국어 음성언어처리 핵심기술도 확보해 추후 동남아, 힌디어 등 타 언어로 확대가 쉽다.

또한 한국어, 영어뿐만 아니라 일본어, 중국어 등 9개 언어(영어-북미식, 중국어-북경 표준어, 프랑스어, 스페인어-유럽식, 독일어, 러시아어, 아랍어-MSA) 음성인식기 개발에 성공했었다. 이로써 말을 하게 되면 해당 언어로 바로 문자 변환이 가능해 스마트폰을 비롯, 스마트 스피커, 콜센터 서비스, 스마트 홈 허브 기능을 가지는 셋톱박스, 냉장고, TV 등의 스마트 가전으로 음성인식 기술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글로벌 시장 진출을 계획하는 국내 업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비스 방식은 기존과 비슷하다. 클라이언트 서버형과 단말 탑재형 등으로 이뤄진다. 음성인식기가 응용 분야에 따라 한 번에 수명에서 수십명까지 동시 접속해 인식이 가능한 수준으로 ETRI 보유기술인 ‘다국어 음성언어 처리기술’의 기술사업화를 위해 지난해 ‘한글과 컴퓨터’와 합작, 연구소기업 (주)한컴인터프리를 설립해 ‘지니톡’을 운영 중이며, 또 한글과컴퓨터는 인공지능 기반의 자동통번역 서비스인 ‘한컴 말랑말랑 지니톡’을 인터넷이 안 되는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제품을 지난해 9월 출시했었다.

이 가운데 SK텔레콤이 한글과컴퓨터(대표이사 김상철, 노진호)의 자동통번역 솔루션 ‘말랑말랑 지니톡’을 인공지능 플랫폼 ‘누구(NUGU)’에 탑재한다고 한다. 양사는 10일(수) 서울 중구에 위치한 SK T타워에서 박명순 SK텔레콤 AI사업Unit장과 노진호 한컴 대표이사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식을 가졌다. 업무협약을 통해 SK텔레콤 ‘누구(NUGU)’ 이용 고객은 향후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언어로 된 단어나 문장에 대해 자동통번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개개인의 음성 인식 사용성을 높일 수 있는 기능 중 교육 효과가 높고, 국내 고객은 물론 외국인 고객의 편의를 크게 높일 수 있는 통번역 기능을‘누구(NUGU)’에 탑재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예를 들어, 학생은 ‘누구(NUGU)’ 스피커를 이용해 외국어 공부를 할 수 있고, 택시기사가 ‘T맵x누구’를 이용해 외국인에게 경로 및 요금을 안내하는 등 언어장벽 해소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지니톡’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어 음성인식 기술과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8개 언어쌍에 대한 통번역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공식 자동통번역 솔루션으로도 선정된 바 있으며, 향후 2020년 동경올림픽 개최 시점까지는 대상 언어를 14개 언어로 확대하고, 추가적으로 20개 언어 이상으로 늘려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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