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Bosch)와 화웨이(Huawei)는 중국의 사물인터넷(IoT)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과 또 중국의 사물인터넷(IoT) 협업 계약을 통해 화웨이 클라우드(Huawei Cloud)를 통해 중국에서 보쉬 IoT 스위트(Bosch IoT Suite)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HUAWEI CONNECT 2018에서 10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IoT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 대한 보쉬의 발빠른 행보가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보쉬 자회사인 '보쉬 소프트웨어 이노베이션(Bosch Software Innovations)'은 상하이와 난징에 지사를 두고 2012년부터 중국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4차 산업부터 연결된 운송에 이르는 IoT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보쉬 IoT 스위트는 거의 모든 IoT 프로젝트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설계된 클라우드 서비스가 있는 유연한 오픈소스 IoT 플랫폼이다.

2016년에 PaaS 플랫폼으로 출시된 이 제품은 처음에는 IoT 솔루션 개발자가 일상 업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유연성과 편리성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즉, 개발자는 클라우드 기반의 확장 가능한 IoT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하게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보쉬 IoT 스위트는 온-프레미스 독립 실행형 플랫폼으로 사용되거나 다양한 클라우드에서 호스팅 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화웨이 클라우드를 통해 향후 중국 내 수백만 대의 커넥티드카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보쉬 IoT 스위트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의 소비자에게 보쉬의 차량 관리 솔루션(Vehicle Management Solution)과 같은 중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예지 진단 및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같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의 기술적 토대를 제공하면서 차량, 클라우드 및 서비스 간의 안전한 통신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데이터 관리를 통해 차량 제조업체 및 차량 관리자는 차량 데이터를 구성하고 분석하고 차량 소프트웨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할 수 있다.

이번 양사의 협약에 따라 보쉬와 화웨이는 통합 엔드투엔드(end-to-end) IoT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며, 화웨이는 보쉬 IoT 게이트웨이 소프트웨어로 사전 구성하고 보쉬 IoT 리모트 매니저(Remote Manager)를 통해 관리할 IoT 하드웨어 게이트웨이를 개발해 화웨이 클라우드에서 구동한다. 이와 같이 긴밀하게 통합되면 고객은 보다 완벽한 IoT 솔루션을 구축하여 관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한편 양사는 오픈 소스 및 산업 표준을 기반으로 IoT에 대한 유사한 비전을 공유하고 있으며, 커넥티드카, 제조, 주택, 도시 및 농업 분야에서 강력한 생태계 구축을 추구하고 있으며, 두 회사 모두 이클립스 재단(Eclipse Foundation)의 회원이며, 산업 인터넷 컨소시엄(Industrial Internet Consortium)과 1999년에 선 마이크로시스템즈, IBM, 에릭손 등에 의해 구성된 개방형 표준 단체인 OSGi(Open Service Gateway initiative) 연합의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표준 사양의 핵심은 어플리케이션의 생명주기(Life cycle) 모델과 서비스 레지스트리(Service Registry)를 정의하는 프레임워크(Framework)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