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독 결과 녹음·문서화 서비스 도입

병원전경(사진:세브란스병원)
병원전경(사진:세브란스병원)

인공지능 음성인식 엔진을 탑재한 '셀비 메디보이스(Selvy MediVoice)'는 사용자의 발화특성 및 분과별주로 사용하는 의학용어에 대한 특화 학습을 통해 인식 성능을 최대화하고 있다. 특히, 한국어와 영어를혼용할 수밖에 없는 국내 의료 환경에 최적화된 자동변환 기술을 지원, 의료용 영어단어를 한국어로 발성 시에도 90% 이상 정확한 영문 표기로 변환해준다.

영상의학과에서 자료를 판독후 소견을 녹음하면 기록사가 음원을 듣고 일일이 타이핑해 입력하는 기존 방식은 많은 시간과 인력이 필요한 반면, 셀비 메디보이스는 판독 소견을 실시간자동 전산화함으로써 3배 빠른 업무 처리가 가능하고, 의료진들의 의무 기록 작성에 대한 부담감도 줄어든다. 그만큼 의료진이환자에게 신속하게 소견을 전달할 수 있어, 진료대기시간이 단축되고 자연스럽게 의료 서비스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AI의 녹취 서비스 ‘셀비 메디보이스(Selvy MediVoice)’(사진:셀바스AI홈페이지 캡처)
AI의 녹취 서비스 ‘셀비 메디보이스(Selvy MediVoice)’(사진:셀바스AI홈페이지 캡처)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의료진들은 영상 검사 판독 소견을 보다 빠르게 입력하고, 이를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신속하게 판독 결과를 전할 수 있도록 최근 도입한 셀바스 AI의 녹취 서비스 ‘셀비 메디보이스(Selvy MediVoice)’를 도입하고 치료 효과 극대화와 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AI) 기술 활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영상의학과 김은경 교수는 “기존의 영상검사 판독을 문서화 하는 과정은 판독 내용을 녹음 후 전사자가 녹음 내용을 들으며 타이핑한 내용을 의사가 다시 확인하거나 의사가 직접 판독 내용을 타이핑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라며 “인공지능 서비스를 활용해 검사 결과와 치료를 기다리는 환자 분들에게 좀 더 빨리 피드백을 드릴 수 있도록 애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엑스레이,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CT)과 같은 의료 영상 정보는 매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 때문에 환자 한 명이 판독 결과를 받아들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돼 의료계의 또 다른 과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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