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세계 최초로 선보인 지능형 통합에너지 관리 플랫폼인 ‘KT-MEG(Micro Energy Grid)’과 함께 인공지능에 기반한 에너지 빅데이터 분석엔진인‘e-브레인’을 중심으로 KT의 스마트에너지 사업을 설명했다.

황창규 회장,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HBS) 특강(사진:KT)
황창규 회장,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HBS) 특강(사진:KT)

 

KT 황창규 회장이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Harvard Business School, 이하 HBS)에서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26일(현지시간) 특별강의를 했다. 이번 강의는 HBS 케이스로 ‘KT 스마트에너지 사업(KT Corporation in the New Energy Market)’이 등재된 것을 기념해 이뤄졌다. HBS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위치한 하버드 대학교의 경영대학원으로 1908년 세계 최초로 2년 MBA 과정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세계 최고의 경영대학원 중 하나로 MBA 과정 입학은 스탠퍼드와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어렵기로 정평이 나있다.

HBS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생산은 물론 기존 에너지의 효율화에 초점을 맞춘 KT의 스마트에너지 사업에 주목했다. 즉 공급과 수요의 효율화를 통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KT 스마트에너지 사업은 HBS 석사 2년차 과목인 ‘21세기 에너지(21st Century Energy)’ 케이스로 다뤄졌다.

황 회장은 26일 허즈홀(Hawes Hall)에서 열린 수업에서 사례연구의 주인공으로서 60여명의 학생들에게 KT 스마트에너지 사업을 심도 있게 설명했다. 강의가 끝난 후에는 학생들로부터 질문을 받고 성심껏 답변했다. 황 회장은 2005년 이후 하버드에서 모두 아홉 차례 강의를 했는데 KT 회장으로는 이번이 세 번째로 HBS에서 강의를 총 7회 진행했는데 이는 한국은 물론 미국 현지에서도 매우 드문 일이라고 한다.

KT는 2017년 ‘기가토피아 전략’에 이어 2018년 ‘스마트에너지 사업’으로 HBS 케이스를 2년 연속 등재하게 됐다. 국내 기업 중 HBS에 2회 이상 등재한 기업은 삼성전자(마케팅, 반도체, 글로벌)와 SK(사회공헌, 싸이월드)뿐이다. 주목할 것은 기가토피아 전략이 네트워크 기술 분야에서 국내 최초 HBS 사례연구이었던 것처럼 스마트에너지 사업은 에너지 분야에서 국내 최초 HBS 사례연구라는 점이다.

이번 HBS 강의에서 KT는 한국 최대 에너지 소비기업(비제조민간기업 중 1위)으로서 ICT를 활용한 에너지 절감에 대해 최고의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구체적 사례로 배터리 소모를 줄여 이용시간을 45% 증가시킨 C-DRX 기술을 소개했으며, 황 회장은 KT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지능형 통합에너지 관리 플랫폼인 ‘KT-MEG(Micro Energy Grid)’과 함께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에너지 빅데이터 분석엔진인‘e-브레인(e-Brain)’을 중심으로 KT의 스마트에너지 사업을 설명했다.

또한 황 회장은 가상현실(VR)을 통해 실제와 같이 구현한 디지털 트윈을 통해 올 여름 2개월간 KT R&D센터의 에너지비용을 약 12% 절감한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KT MEG과 e-브레인을 적용하면 10~20%, 설비 교체를 병행하면 20~40% 수준의 에너지비용을 줄일 수 있고,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 관리 서비스, 최적자동제어 등을 모두 활용하면 최대 75% 수준까지 에너지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 황창규 회장은 “이번에 HBS 케이스로 등재된 스마트에너지와 다보스포럼, 브로드밴드위원회 등에서 주목받은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는 전 지구적 문제해결에 도움이 될 뿐이 아니라 KT가 글로벌기업으로 발돋움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KT는 5G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국민기업이면서 ICT를 통해 인류의 당면과제 해결에 기여하는 글로벌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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