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까지 3년간 ...마케팅 및 연구개발 등 지원 등 정부가 소프트웨어 중소 벤처 기업 지원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부터 2월 14일까지 한 달 간 역량 있는 소프트웨어 벤처‧중소기업의 성장에 탄력을 더할 '소프트웨어(SW) 고성장클럽 200' 대상 기업을 모집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소프트웨어(SW) 고성장클럽 200'은 정부가 오는 2021년까지 3년간 고성장 소프트웨어(SW) 기업 200개를 발굴, 육성하는 제도이다. 고성장 SW기업은 3년간 연평균 고용 또는 매출 증가율이 20% 이상인 기업을 말한다.

시행 첫해인 올해에는 예비 고성장기업 50개, 고성장기업 10개를 선정해 지원한다. 올해만 이 사업에 99.5억 원(비R&D 80억, R&D 19.5억)을 투입한다. 선정 기업은 비R&D와 R&D 두 트랙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비R&D의 경우 예비고성장기업은 1년간 최대 1억원, 고성장기업은 3억원을 지원해준다.

특히 선정 기업 중 혁신 기술 개발이 필요할 경우 예비 고성장기업 5개, 고성장 기업 3개를 별도로 선발해 예비고성장기업은 연간 1.5억원(5개 기업)을, 고성장 기업은 연간 4억원(3개 기업)을 최대 2년간 지원한다. 올해 예비 고성장 기업은 50개, 고성장 기업은 10개를 각각 뽑는다.

선정된 고성장SW 기업은 자금 외에 마케팅 등 다양한 지원도 받는다. 예컨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등 지원 기관을 통해 대기업 및 투자자 네트워킹에 참여할 수 있고 리더십 코칭을 비롯한 다양한 밀착형 멘토링 서비스를 최대 2년간 받을 수 있다.

또 사업 평가 결과가 우수한 기업은 제품 홍보와 비즈니스 네트워킹 기회가 될 ‘(가칭) 소프트웨어 고(SW GO) 페스티벌’ 참가 자격을 주고 해외투자자 미팅과 타 지원 사업 참여 시 인센티브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

미국 사례를 보면 5% 고성장 기업이 신규 일자리의 3분의 2를 창출했고 딜로이트에 따르면 2017년 500대 테크 분야 고성장기업에 소프트웨어 기업이 293개(59%)를 차지했다.

자세한 신청 요건과 지원 내용은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대전(22일)과 서울(28일) 두 곳에서 관련 사업설명회가 열린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소프트웨어 고성장 클럽 200을 통해 예비 고성장기업은 고성장기업으로, 고성장기업은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 수요를 반영해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 좋은 일자리가 많이 창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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