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퀴닉스의 한국 비즈니스 확장은 3월에 전국적으로 도입될 5G 네트워크 출범과 시기가 맞물려 큰 의미를 지닌다. 5G의 도입으로 IoT, 인공지능(AI )기술과 같은 산업에서 새로운 차세대 서비스와 혁신이 창출될 전망

한국 진출 간담회에서 발표 중인 사무엘 리 에퀴닉스 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장
한국 진출 간담회에서 발표 중인 사무엘 리 에퀴닉스 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장

글로벌 상호연결(interconnection) 및 데이터센터 기업 에퀴닉스(Equinix)가 한국에 ‘인터내셔널 비지니스 익스체인지(International Business Exchange™, 이하 IBX)’ 데이터 센터를 설립하고 한국 시장 진출을 2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표했다. 에퀴닉스가 설립할 통신사 중립적 데이터 센터인 SL1은 기업의 디지털 전환 및 클라우드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상호연결 및 콜로케이션(Colocation)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데이터 센터 ‘플랫폼 에퀴닉스’는 상암 ‘디지털 미디어 시티’에 설립될 계획이며, 2019년 3분기 개소 예정이며, 1,680 제곱 미터(18,000 제곱피트)의 콜로케이션 공간으로 구성되며, 초기 단계에는 550 캐비닛 규모의 용량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전 세계 2위를 차지할 만큼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글로벌 기업의 주요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한국은 전세계 최고수준의 인터넷 보급률이 높고, 상호연결을 위해 통신사 중립적인 데이터 센터를 필요로 하는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를 보유하고 있다.

에퀴닉스는 이 새로운 데이터 센터 개소로 글로벌 고객의 한국 진출을 지원하게 되며, 대기업부터 서비스 제공기업, 클라우드 및 콘텐츠 기업에 이르는 다양한 기업이 플랫폼 에퀴닉스(Platform Equinix)를 통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에퀴닉스의 한국 비즈니스 확장은 3월에 전국적으로 도입될 5G 네트워크 출범과 시기가 맞물려 큰 의미를 지닌다. 5G의 도입으로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기술과 같은 산업에서는 새로운 차세대 서비스와 혁신이 창출될 전망이다. 기존보다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 및 용량은 물론, 지연속도(Latency) 또한 낮아야 하는 이들 산업은 5G 기술이 필수적이다. 5G로 인해 데이터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콜로케이션 또는 상호연결 서비스를 통해 기업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데이터 센터에 대한 필요성이 한층 더 증폭될 전망이다.

이번 한국 시장 진출은 에퀴닉스의 지속적인 글로벌 시장 저변을 확대하고 아태지역에서의 선도적인 리더십 강화라는 의미를 갖는다. SL1 IBX 데이터 센터를 통해 에퀴닉스는 아태지역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동시에, 고객이 안전하게 인프라를 도입하고 글로벌 생태계 파트너(Ecosystem)와 협업하며 디지털 시대에 맞춰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에퀴닉스는 지난 3년간 아태지역에서 입지를 견고히 다지고 확장하기 위해 미화 8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왔다. IBX 시설은 전 세계 24개국 52개 시장에 200개의 IBX 데이터 센터로 구성된 ‘플랫폼 에퀴닉스’를 기반으로 하며, 9,800개 이상의 글로벌 선도 기업에 데이터 센터와 상호연결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퀴닉스는 아태지역 12개 시장에 IBX 데이터 센터 40곳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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