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교육사, KAIST에 인공지능협업센터 개소...산·학·연 인공지능 기술 군사적 활용 위한 협업 커뮤니티 구축

사진은 지난해 12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서울드래곤시티(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본지 주최 글로벌 AI컨퍼런스인 'AI 서밋 2018'에 참석한(왼쪽부터) 김용우 육군참모총장(대장)과 이번 '육군 인공지능연구발전처'를 창설하는 육군교육사령부 신인호 전투발전부장(소장)의 모습(사진:최광민 기자)
사진은 지난해 12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서울드래곤시티(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본지 주최 글로벌 AI컨퍼런스인 'AI 서밋 2018'에 참석한(왼쪽부터) 김용우 육군참모총장(대장)과 신인호 전투발전부장(소장)의 모습(사진:최광민 기자)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은 지난해 9월에 열린 ‘제4회 미래 지상군발전 국제심포지엄’에서 “올해 안에 육군에 인공지능(AI) 협업센터를 창설해 제반 소요를 창출하고 관리하면서 인공지능 기반의 육군으로 도약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육군은 단기적으로 2019년에는 군사용 인공지능 능력발전 비전·운영 개념을 조기 완성하고, 시범사업 계획 및 전력화 등 마스터 플랜을 마련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인공지능 기술생태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해 가면서 시범사업 및 전투실험 추진과 단위 전력소요를 창출하고, 이를 토대로 본격적으로 인공지능 핵심기술 및 플랫폼 기반의 무기체계 전력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육군교육사령부(이하 교육사)가 초연결·초지능의 인공지능(AI) 선행 핵심기술을 활용한 첨단과학기술군을 향한 도약적 변혁에 가속도를 높이고 있다. 교육사 ‘인공지능 연구발전처’는 지난 달 ‘인공지능 특별 연수과정’에 이어 19일, 창군 최초로 KAIST(총장 신성철) 문지캠퍼스에 ‘인공지능협업센터’를 개소하고 산·학·연 인공지능 기술발전을 위한 생태 구축을 본격 가동 했다.

인공지능협업센터 개소식에 최영철 육군교육사령관 중장(중앙 왼쪽 첫번째)과 신인호 교육사 전투발전부장 소장(중앙 왼쪽 두번째), 박현욱 KAIST 부총장(중앙 오른쪼 첫번째) 등 관계자들이 제막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교육사령부)
인공지능협업센터 개소식에 최영철 육군교육사령관 중장(중앙 왼쪽 첫번째)과 신인호 교육사 전투발전부장 소장(중앙 왼쪽 두번째), 박현욱 KAIST 부총장(중앙 오른쪽 첫번째) 등 관계자들이 제막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교육사령부)

이날 개소식에는 최영철 교육사령관, 신인호 교육사 전투발전부장 등이 참석했고 KAIST에서는 박현욱 부총장, 정송 인공지능대학원장 등 두 기관의 주요직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교육사는 이번 KAIST에 인공지능협업센터를 개설한 계기는 KAIST가 세계 최고의 과학기술혁신대학이기도 하고 대전지역에 다 수의 민·관·군, 산·학·연 연구기관이 밀집함으로써, 인공지능 분야의 협업커뮤니티 구축을 통하여 민간의 첨단 핵심기술을 軍 의 능력으로 수렴하기 위한 최적의 여건과 장소로 판단했기 때문이라도 밝혔다.

KAIST는 인공지능 분야의 국내 최고 대학 및 연구기관으로서 올해 가을 학기에 국내 최초로 고려대, 성균관대와 함께 인공지능대학원을 개원 할 예정이다. 또한 KAIST 문지동 캠퍼스에는 안보·국방 관련 교육, 연구, 정책개발을 수행하기 위해 안보융합연구원이 위치해 있으며 육군은 지난 지난해 3월 KAIST와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국방과학기술에 대한 교류와 역량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을 진행 중에 있다.

앞으로 ‘인공지능협업센터’는 ▶인공지능 분야 군 운용개념 논의 및 관련 기관 협력 ▶군 전력창출 소요를 토대로 적용 가능한 인공지능 관련기술 토의 ▶산·학·연과 AI 분야에 대한 다양한 협력 등을 진행하며 AI 능력발전 생태계 구축을 조기에 완료한다는 목표로 노력을 집중한다.

육군 '인공지능연구발전처' 초대 처장 김용삼 준장(사진:본지DB)
육군 '인공지능연구발전처' 초대 처장 김용삼 준장(사진:본지DB)

교육사소속의 ‘인공지능연구발전처(처장 김용삼 준장)’는 초연결·초지능으로 상징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군사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올 1월 1일부로 창설된 부서이다. 따라서 이번 협업센터 개소는 산·학·연의 다양한 교류활동을 통한 인공지능 기술생태계를 구축해나가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참고)인공지능(AI)연구발전처 편성: AI개념과, AI구조과·소요과, 제1AI협업센터(교육사), 제2AI협업센터(육사), 빅테이터 분석센터 5개부서로 구성

교육사는 올해 안에 군사용 인공지능 능력발전 비전과 운영개념을 조기 완성하고, 시범사업 계획 및 전력화 등 마스터 플랜을 마련할 계획이며, 오는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되는 ‘인공지능(AI)·드론봇 컨퍼런스’를 통해 인공지능 능력발전 비전과 운용개념을 공유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산·학·연이 개발한 첨단 상용 인공지능 기술의 군사적 활용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최영철 육군교육사령관은 “인공지능협업센터 개소를 통해 육군이 인공지능 기술발전 생태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 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양 기관이 국방첨단과학기술과 국가안보 분야에 대한 협력 커뮤니티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한계를 뛰어넘는 초일류 육군 건설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육군은 산·학·연의 인공지능 기술을 군사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인공지능 협업센터를 개설하고 향후 육군사관학교,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기술품질원, 한국과학기술원(K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국내 연구기관·대학, IT 및 방위산업체, 외국군 연구소와 인공지능 협업 커뮤니티를 구축해 다양한 교류활동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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