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 '인더스트리 4.0' 통해 수십억 달러 매출 달성했으며, 인공지능(AI)을 핵심 기술로 간주하고 모든 보쉬 제품에 AI를 장착하거나 AI가 향후 10년 안에 개발 및 제조에 참여하도록 할 것이며,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보쉬는 더 안전하고 견고하고 '설명 가능한 AI'에 중점을 두고 있다.

성큼 다가온 인더스트리 4.0(사진:보쉬)
성큼 다가온 인더스트리 4.0(사진:보쉬)

이제 인더스트리 4.0(Industry 4.0)은 확실한 공장 현장의 일부가 된 것 같다. 자율 운송 차량은 디지털 작업 공간에 효율적인 구성 요소를 제공하고 로봇 솔루션은 작업자를 지원하며, 인공지능(AI)을 통해 실시간으로 품질 검사를 수행한다. 그리고 5G 덕분에 기계와 시스템 간의 통신은 거의 실시간으로 원활하게 진행된다. 비전을 현실로 바꾸고 있는 것이다.

인더스트리 4.0의 태동과 전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독일, 그 중심에 서 있는 독일 보쉬 (Robert Bosch GmbH)는 지난 4 년 동안 인더스트리 4.0 응용 프로그램으로 15억 유로(약 1조 9천억원) 이상을 창출했다고 27일(현지시각) 밝혔다. 또 오는 2022년 초까지 보쉬는 인더스트리 4.0을 통해 연간 10억 유로(약 1조 2천7백억원) 이상의 매출을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쉬는 2012년에 제조 및 물류를 연결하기 시작한 인더스트리 4.0의 잠재력을 일찌감치 인식했다. 이 전략은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보쉬의 산업 기술 비즈니스 부문은 견조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자사 발표 수치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8.9% 성장했으며, 환율 효과를 조정 한 후 이 성장률은 11%로 수정됐다. 매출액은 74억 유로(약 9조 4천5백억원)로 증가했다. 보쉬 경영이사 롤프 나조크(Rolf Najork)는 "인더스트리 4.0으로 보쉬의 경쟁력을 강화시켰으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디지털 및 연결 솔루션은 공장을 보다 효율적이고 유연하게 생산적으로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생산 라인에 시간과 수량에 맞춰 재료가 도착하지 않으면 고도로 자동화 된 제조 방법은 무용지물이 된다. 미래의 공장에는 물류와 구별이 무너지고 제조와 물류가 하나의 요소로 간주되어야 한다. 이것은 인더스트리 4.0이 실제로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보쉬의 인더스트리 4.0에 대한 의식과 대표적인 응용 솔루션의 예를 들어본다.

보쉬의 자율 운송 액티브 셔틀(ActiveShuttle)
보쉬의 자율 운송 액티브 셔틀(ActiveShuttle)

오는 4월 1일부터 5일(현지시각)까지 독인 하노버에서 개최되는 하노버 메세(Hannover Messe)에서 보쉬 렉스로스(Bosch Rexroth)는 액티브 셔틀(ActiveShuttle)을 선보인다. 이 자율 운송 차량은 레이저 스캐너가 장착 된 셔틀은 자체 경로를 찾고 다른 차량과 사람을 인식할 수 있으며 창고의 자재를 생산 라인의 정확한 위치로 운반한다. 통합 허브 플랫폼은 자율적인 로드 및 언로드를 용이하게 하므로 작업자가 개입할 필요가 없다.

미래의 공장에서 성공적인 구현을 위해서는 크게 세 축으로 사람과 기계 및 데이터이다. 서로 조화롭게 연동되도록 하려면 지능형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 인더스트리 4.0은 소프트웨어 없이는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 보쉬 커넥티드 인더스트리 사업부는 넥시드(Nexeed)라는 이름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이 솔루션으로 운송을 모니터하고 제품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제조하며, 제품을 안전하게 제 시간에 배달하도록 돕는다. 한 가지 예를 들면, 넥시드 트랙(Track)과 트레이시(Trace)를 사용하여 위치, 온도 및 진동 등 화물 자체의 대한 정보도 전송한다.

보쉬의 AI 비전 시스템
보쉬의 AI 비전 시스템

특히, 인공지능(AI)의 도움으로 기계는 더 현명하고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이것은 기계가 사람들로 하여금 시간이 많이 소요되거나 격렬한 업무를 해소함에 따라 엄청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보쉬는 AI를 핵심 기술로 간주하고 모든 보쉬 제품에 AI를 장착하거나 AI가 향후 10년 안에 개발 및 제조에 참여하도록 할 것이며,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보쉬는 더 안전하고 견고하고 '설명 가능한 AI'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보쉬는 하노버 메세에서 AI 기반의 시각적 품질 관리 시스템인 비파스(ViPAS)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리퍼 암, 최첨단 카메라 기술 및 지능형 소프트웨어가 장착 된 이 시스템은 작동이 간편하고 편리하다. 뉘른베르크(Nuremberg)에 있는 보쉬 (Bosch) 공장의 시범 프로젝트에서 비파스는 12,000 개의 테스트 절차를 완료하여 99.9 %의 성공률을 기록했다고 한다. 이는 비파스가 부품을 거의 완벽하게 인식하고 정렬함을 의미하며, 다음 단계는 비파스를 더 정제하여 이 기술을 다양한 플랜트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미지 학습

아울러 새로운 5G 도입으로 많은 인더스트리 4.0 응용 프로그램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5G는 이전보다 최대 100 배 빠른 데이터를 전송한다. 데이터 전송 지연이 최소로 떨어지면서 신뢰성이 대폭 향상되었다. 보쉬 연구원이자 커넥티드 인더스트리 & 오토메이션(Connected Industries and Automation)의 5G Alliance(5G-ACIA)의 의장인 안드레아스 뮐러(Andreas Müller)는 "5G는 미래의 공장에서 중추 신경계가 될 것"이라며, "보쉬는 처음부터 새로운 모바일 표준을 형성하여 미래의 산업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올해 말 이전에 자체 공장에서 5G를 테스트 할 계획입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보쉬와 스웨덴은 오랜 전통에 의해 연결되어 있다. 현재 보쉬는 스웨덴의 9 개 지역에 1,6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여 지난해에 약 11억 유로(약 1조 4천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도 보쉬의 품질과 서비스 향상을 위한 인더스트리 4.0 연결 솔루션에 주력하고 있다. 동부 스웨덴의 멜란셀(Mellansel)에 있는 보쉬 렉스로스(Bosch Rexroth) 공장은 '헤글런드(Hägglunds)' 브랜드의 고성능 유압 시스템과 센서 및 클라우드 기반 응용 프로그램을 연결하고 머신러닝을 적용하고 있다. 그리고 보쉬의 인더스트리 4.0 솔루션을 실제로 적용한 첫 고객은 LKAB社로 스웨덴의 최북단 도시 키루나(Kiruna)의 철광석 광산에서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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