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표적인 기업들 세콤, AGC, DeNA, NTT 도코모 등 4개사는 공동으로 상주 경비원에 의존한 경비 및 보안 업무를 인공지능(AI)를 활용한 경계·감시 등의 보안 업무와 민원 등의 접수 업무를 제공...

 AI를 활용한 경비 및 접수 업무를 제공하는 '가상 경비원' (사진:DeNA, 편집:본지)

한국도 마찬가지로 당면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지만 특히, 일본 사회는 노령인구의 증가와 심각한 일손 부족에 직면하고 있다. 일본 후생 노동성 '일반 취업 상황(2019,01)'에 따르면 특히 경비업에서는 구인이 구직에 비해 약 9배에 달하고 각종 시설 등에서 상주 경비원에 의존한 경비 및 보안 업무를 유지 및 확대 해 나가는 것은 현실적으로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게다가 인건비 상승 등에 따른 서비스 가격의 상승을 더욱 초래하고 있어, 새로운 대체 솔루션이 매우 필요한 시점이다.

일본의 각 산업에서 대표적인 기업들 세콤, AGC, DeNA, NTT 도코모 등 4개사는 공동으로 상주 경비원에 의존한 경비 및 보안 업무를 인공지능(AI)를 활용한 경계·감시 등의 보안 업무와 민원 등의 접수 업무를 제공할 수 있는 '가상 보안 시스템(가상 경비원)'의 프로토 타입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오는 2020년 시스템의 상용화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시스템 개요
시스템 개요(편집:본지)

이번에 개발된 '가상 경비원'은 상주 경비원이 제공해온 경계 감시, 접수 등의 업무를 미러 디스플레이로 가상 3D 모델을 합성하고 현실 공간에 비춘 '가상 경비원'이 AI기반으로 기존 숙련된 상주 경비원 특유의 능력으로 대응하고 조치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새로운 보안 방식을 실현하는 것이다.

각 사의 역활은 일본 최고의 보안 업체인 세콤은 지금까지 쌓아온 보안 노하우를 제공하고 일본 유리 업계 선두 업체인 AGC는 쌓아온 재료 기술, 광학 설계 기술을 이용하여 고 반사율 미러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또 게임, 전자 상거래 및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배포를 비롯한 광범위한 모바일 및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DeNA는 방문자에 응답할 때 자연스럽게  구사하는 AI 음성 합성 기술 제공과 자사의 게임 등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에서 축적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가상 경비원' 남녀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했으며, NTT 도코모는 5G 기반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고 방문자의 목소리를 듣는 AI 음성 인식 기술 등을 제공했다.

한편 경계 감시 '가상 경비원'은 눈짓 등으로 존재감을 발휘하면서 주위 경계 및 감시로 범죄 억제 효과를 발휘한다. 내부에 카메라와 모션 감지 등 각종 센서를 탑재하고 방문자의 음성을 인식하고 얼굴이나 소지품 등을 인공지능(AI)이 인식해 판단하고 상황에 맞게 실제로 방문자에게 상대의 키에 맞춰 '가상 경비원'이 허리를 굽혀 시선을 맞추어 음성으로 답변한다. 필요시에는 관리자와 원격으로 통화하고 응대할 수 있으며, 방문자가 얼굴을 헬멧 등으로 숨기고 있다면 그것을 AI가 인식하고 벗으라고 주의를 환기시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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