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적인 진단 영상인 망막 영상을 이용해 AI 학습용 데이터를 생산한다는 것이 강점

사진은 지난달 17일 있었던  최원준 건양대병원 의료원장(오른쪽)과 아르만도 아리스멘디 IBM 글로벌 부사장이 왓슨 포 지노믹스 도입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은 지난달 17일 건양대의 AI 정밀의료 실현을 위한 '왓슨 포 지노믹스' 도입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으로 최원준 건양대병원 의료원장(오른쪽)과 아르만도 아리스멘디 IBM 글로벌 부사장(사진:건양대)

건양대병원(의료원장 최원준)이 민간 참여기관과 컨소시엄을 이뤄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정보화진흥원)가 공모한 ‘2019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의 ‘질병 진단 이미지 AI데이터 구축’ 과제에 선정돼 의료 AI 학습용 데이터 활용 지원사업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사업은 과학기정통부가 머신러닝이 가능한 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해 중소·벤처기업, 스타트업 등 민간의 AI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AI 산업을 육성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으로, 총 19억 원의 정부지원금이 지원되며, 건양대병원과 인피니그루, 루닛, 헬스허브, 필라테크, 에임즈가 컨소시엄을 이뤄 오는 11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건양대병원은 당뇨망막병증, 녹내장, 황반변성 등 유병률이 높은 안 질환에 대한 의료데이터를 수집해 학습용 데이터베이스로 전환하는 작업을 수행하며, 민간 참여기관들은 구축된 영상들에 대해 데이터 효용성 검증을 위한 인공지능 모델을 구축하여 상호 협력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사회경제적으로 중요할 뿐 아니라 일반적인 진단 영상인 망막 영상을 이용해 AI 학습용 데이터를 생산한다는 것이 강점이다.

한편, 김종엽 건양대병원 헬스케어데이터사이언스센터장은 “건양대병원에서 구축한 인공지능 학습용 의료데이터가 국내 의료인공지능 개발업체의 성장에 자양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질환의 조기 검진에 따른 건강보험비용과 사회적 손실비용을 최소화하고 환자 맞춤형 의료서비스가 다양하게 개발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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