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가 신용정보센터(CIC)의 데이터를 학습시킨 AI 머신러닝으로 분석하고, 이를 통신사 이용내역 등 신용정보를 대체할 수 있는 정보와 함께 신용평가에 반영하는 모델을 구축

우리은행, 베트남에 한국계 금융기관 최초 AI기반 신용평가 모델 도입(사진:우리금융)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베트남에서 인공지능(AI) 신용평가 모형을 도입했으며, 이를 모바일뱅킹 신용대출과 신용카드 발급 등 리테일 영업에 활용한다.
 
베트남의 인구는 약 1억명으로 30~40대가 전체 인구의 50%를 차지한다. 우리은행은 청년층의 스마트폰 사용률이 높은 베트남에서 모바일뱅킹 등을 활용한 소매금융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번 신용평가 AI 모델은 비대면 중금리 대출은 물론 휴대폰 유통사나 자동차 판매사 등과의 제휴를 통해 할부금융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신용평가 AI 모델은 한국계 금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베트남 국가 신용정보센터(CIC)의 데이터를 학습시킨 AI 머신러닝으로 분석하고, 이를 통신사 이용내역 등 신용정보를 대체할 수 있는 정보와 함께 신용평가에 반영하는 모델을 구축했다.
 
모델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AI 신용평가 모델 도입으로 현지 대기업 임직원 위주로 취급하던 신용대출을 일반 고객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으며, 신용평가의 자동화와 정확도 향상으로 영업점 뿐만 아니라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신용대출, 신용카드 업무를 빠르게 취급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우리은행 관계자는 “베트남의 AI 신용평가 모델을 향후 인도네시아 등 다른 국가로 확대하여 리테일 대출영업에 활용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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