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지 투 클라우드 위한 HPE 그린레이크 서비스 공개
앱 처리속도 2배 빠른 저장장치 플랫폼 ‘프라이메라’ 발표

함기호 한국HPE 대표가 4일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신규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함기호 한국HPE 대표가 4일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신규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함기호 한국 HPE 대표는 4일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HPE는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2022년까지 모든 솔루션을 서비스형(as a Service)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며, “차세대 인텔리전트 엣지를 통해 향후 고객과 사회 전반에 걸쳐 새로운 경험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함 대표는 “2022년까지 엔터프라이즈 고객 IT인프라 비용의 40%는 서비스형으로 변하고 2020년까지 관련 시장은 연평균 23% 성장해 440억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서버, 스토리지 뿐만 아니라 최근 네트워크 제품인 아루바도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충근 한국HPE 상무는 "기업들의 IT투자가 용량 산정 기반의 구매형에서 소비형 방식으로 이동하는 상황"이라며 "기존 방식으로는 디지털 전환 시대의 속도를 따라갈 수 없어 투자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며 서비스 확대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한국 HPE는 이날 새로운 인텔리전트 스토리지 플랫폼인 HPE 프라이메라(Primera),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현을 위한 컴포저블 포트폴리오, 엣지 투 클라우드를 위한 HPE 그린레이크(GreenLake) 서비스 등을 공개했다.

HPE 프라이메라는 기존 HPE 인포사이트(nfoSight)를 기반으로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높은 가용성 및 성능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대규모 병렬구조 및 멀티 노드 성능을 제공하는 올 액티브(All-Activ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기존 제품에 비해 122% 더 빠른 DB 성능으로 애플리케이션 처리 속도를 향상시켰다. 또한 20분 안에 제품 설치, 5분 안에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스토리지, 컴퓨팅, 프라이빗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가상머신, 고성능컴퓨팅, 빅데이터·AI, 백업을 모두 서비스 형태로 제공한다. HPE는 최근 네트워크 서비스도 그린레이크에 포함시켰으며, 원격 운영지원, 보안분석 등 연관 서비스도 제공한다.

그린레이크를 이용하면 클라우드처럼 경제성과 유연성을 확보하면서 기업이 직접 인프라 제어권을 갖고 성능·비용·리스크에 대응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IT 초기 투자부담을 줄이고 싶거나 적정 투자규모 예측이 힘든 기업, IT 내부조직 역량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도입하려는 금융기관 등이 그린레이크를 채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함 대표는 “오늘날의 초연결(hyper-connected) 세계에서 모든 사물들은 지능과 보안능력을 갖추게 됐고 통찰 및 가치창출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를 생산하게 됐다”며, “이제 핵심은 데이터이며, 데이터가 곧 새로운 통화(currency)로 통용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 “엣지와 클라우드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민첩하게 통찰하고, 이를 행동으로 실행하는 기업만이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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