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인공지능 원천 기술, 세계로 수출된다
토종 인공지능 원천 기술, 세계로 수출된다
  • 최광민 기자
  • 승인 2019.09.0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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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일 솔트룩스 대표, "3년 내 전세계 40개 국가에 16개국어 지원하는 인공지능 플랫폼으로 확대"
국내 AI기술 해외 수출된다(사진은 엑소브레인 이미지, 본지편집)
국내 AI기술 해외 수출된다(사진은 엑소브레인 이미지, 본지편집)

지난 7월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한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은 “앞으로 한국이 집중해야 할 것은 첫째도 AI, 둘째도 AI, 셋째도 AI”라며, "한국이 인공지능 후발국이나 한발 한발 따라잡는 전략보다는 한번에 따라잡는 과감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인공지능 활용 중심전략의 필요성 제시한 것이다.(관련기사 바로보기)

이런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 중인 국내 대표적 인공지능 R&D 사업인 엑소브레인(Exobrain)의 기술 성과가 나타나 주목된다. 특히 미국, 일본 등 해외로 수출돼 대규모 사업화가 이루어져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엑소브레인 2 세부 주관기관인 솔트룩스는 사람의 말을 이해하고 지식을 학습, 추론하는 등 심층 대화와 전문가 수준의 질의응답이 가능한 AI 플랫폼 기술을 상용화했다. 또 국내 최초로 이 기술을 해외에 수출, 글로벌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솔트룩스가 수출한 AIaaS(AI as a Service)는 일본어, 영어를 포함한 지식그래프로 구성된 대규모 지식베이스와 추론 시스템, 다국어 자연언어처리와 지식추출, 지식검색과 관련된 플랫폼 서비스, 대화형 인공지능 및 다국어 심층질의응답 기술 등 20여 종의 인공지능 API 서비스가 갖춰져 있다. 향후 3년간 사업규모는 한화 300억원 이상 예상되며 전체 수익의 60% 이상을 솔트룩스가 수익으로 갖게 된다.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기업명과 사업내용은 내년 2월 본사업 출시 이전에 공개하지 않도록 협약됐다고 솔트룩스 측은 전했다.

수출된 AIaaS(AI as a Service) 플랫폼은 엑소브레인의 지식학습과 지식베이스 구축기술을 다국어화하고 솔트룩스의 인공지능 플랫폼인 AI Suite과의 통합을 통해 만들어졌다. 국내 대기업들이 해외 인공지능 플랫폼의 도입에 급급했던 것에 반해 이번 플랫폼 수출은 지난 7년간 산학연관의 적극적 협력과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얻어낸 결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솔트룩스 이경일 대표
솔트룩스 이경일 대표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향후 3년 내에 전세계 40개 국가에서 불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16개국어를 동시 지원하는 글로벌 인공지능 플랫폼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최초의 인공지능 유니콘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16년 11월 EBS 장학퀴즈서 인간을 이기고 우승한 것으로 잘 알려진 ‘엑소브레인’은 내 몸 바깥에 있는 인공 두뇌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인간과 지적으로 협력가능한 언어인지AI 원천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인공지능 국가R&D 프로젝트이다. 국내 주요 연구기관이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총괄과 1세부는 ETRI, 2세부 솔트룩스, 3세부 KAIST에서 연구 책임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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