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웨이브넷(WaveNet) 기술 기반으로 높낮이와 띄어 읽기 자연스럽게 구현

구글 어시스턴트 홈페이지 캡처 및 본지편집

구글 어시스턴트가 한국을 포함한 9개 국가에서 새로운 음성을 선보인다고 18일(현지시각) 구글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발표했다.

구글은 사용자가 구글 어시스턴트를 더욱 자신에게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글 어시스턴트의 음성 선택권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구글 어시스턴트 지원 가능 언어가 2017년 말 8개에서 현재 30개 이상으로 확대되는 등 구글은 가능한 많은 언어에서 새로운 음성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왔다.

현재 미국에서는 존 레전드의 음성을 포함한 11개의 음성 중 원하는 음성을 사용할 수 있다. 18일 한국어를 비롯한 9개의 언어를 위한 새로운 음성이 출시된 것이다.

18일 한국어를 비롯한 9개의 언어를 위한 새로운 음성이 출시(사진:구글블로그 캡처)

한국어와 독일어, 프랑스어, 네덜란드어, 노르웨이어, 이탈리아어, 일어, 그리고 영국 영어 혹은 인도 영어를 사용한다면 이제 새롭게 추가된 음성을 선택할 수 있으며, 모든 음성은 딥마인드(DeepMind)의 첨단 웨이브넷(WaveNet) 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높낮이와 띄어 읽기를 자연스럽게 구현한다.

이제 구글 어시스턴트 사용자라면 어시스턴트 앱의 설정에 들어가 직접 원하는 음성을 선택할 수 있다. 구글은 이러한 음성 옵션을 성별이 아닌 색상으로 나타내는 상당히 독특한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사용자들이 여러 음성 옵션을 들어보며, 가장 좋아하는 음성을 선택하는 것을 즐기는 것을 알고 있으며, 따라서 특정한 라벨 없이 이러한 음성을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구글 어시스턴트에게 “목소리 바꿔 줘'라고 말하면 더욱 손쉽게 음성을 바꿀 수 있다.

특이한 점은 많은 사람들이 이미 사용하던 음성이 아닌 다른 음성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또 구글은 더 많은 사용자들이 새로운 음성을 들어볼 수 있도록 새로운 음성이 출시된 국가에 거주하는 사용자가 어시스턴트를 처음 설정할 때 ‘레드’와 ‘오렌지’ 중 하나의 음성이 50대 50의 확률로 임의 배정되도록 했으며 사용자는 설정에서 언제든 어시스턴트 음성을 변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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