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향후 10년 동안 산업 전체를 변모시킬 것으로...(사진:본지편집)

인공지능(AI)는 프로토 타입의 시기를 넘어 실행과 실장(Implementation)의 단계에 들어가 있다. 또 AI를 효율적으로 진행시키려면 어떻게 하면 좋은가 하는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AI에 대한 투자는 계속 넓은 범위에 이르는 유스케이스에 의해 촉진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융, 헬스케어, 소매, 전문적 서비스 등에 가장 괄목할만한 성장과 결과를 내고 있다.

지난 5일에 발표된 IDC의 '전 세계 인공지능 시스템 지출 가이드(Worldwide Artificial Intelligence Systems Spending Guide)'에 따르면 AI시스템에 대한 지출액은 2023년에 979억달러(약 117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2019년 지출 예상액 375억달러(약 45조원)의 2.5배 이상이다. 이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예측 기간 중 연평균 성장률(CAGR)는 28.4%로 성장되는 것이다.

이처럼 AI시장은 2019년, 착실한 속도로 계속 성장하고 내년 이후에도 이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및 제조 소프트웨어로부터, 컨텐츠 관리, 콜라보레이션, 그리고 유저의 생산성에 이르기까지, 넓은 범위에 이르는 솔루션과 애플리케이션으로 AI 딥러닝과 머신러닝이 이용되고 있으며, 현재, 대부분의 기업에 있어서 가장의 관심사이기도 하다.

또 보고서에 따르면 AI시스템에의 지출액이 가장 클 것으로 예측되는 업계는 소매와 금융이다. 2019년의 투자액은 어느 업계에서도 50억달러(약 6조원) 이상으로 전망되고 있다. 소매 업계에 있어서의 지출액 약 절반은, 자동 고객 서비스 에이전트 및 익스퍼트 쇼핑 어드바이저에 소비될 것으로 예측된다.

금융업에서는 자동위협 인텔리전스, 예방시스템 및 부정행위 분석, 조사 등에 투자가 집중될 것으로 예측된다. 예측 기간중에 AI 시스템에 대한 대폭적인 투자가 예상되는 업계로서는 헬스케어 조립 제조, 프로세스 제조, 전문적 서비스 등이 꼽힌다. 지출 증가가 가장 큰 업계는 미디어 및 정부 기관 등으로 5년간의 CAGR은 각각 33.7%, 33.6%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자동 고객 서비스 에이전트, 자동 위협 인텔리젼스·예방 시스템 및 자동 영업 과정 추천을 합치면 2019년의 지출액 전체의 25%를 차지한다고 한다. 그 다음에 이어지는 6개의 활용 사례는 모두 올해 지출액의 35%로 예상된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예측 기간 중 성장률이 가장 높다고 예측되는 활용 사례는 ①HR(Human Resources), ②자동화(43.3%의 CAGR) 및 ③의약품 연구 개발(36.7%의 CAGR) 등이다. 다만 5년 CAGR이 30%를 넘을 것으로 예측되는 유스 케이스는 그밖에도 8개가 있다.

기술별로 보면 2019년 지출액 점유율이 가장 큰 것은 서비스(주로 IT서비스)로 이는 기업 AI프로젝트의 설계·실장에 있어 외부 전문지식이 필요하게 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 하드웨어(서버, 스토리지 등)의 지출액은 기업의 AI인프라 구축을 배경으로 2019년 시점에서는 소프트웨어(AI 애플리케이션, AI 플랫폼)의 지출액을 약간 넘어설 전망이다. 그러나 예측기간이 끝날 무렵에는 AI 소프트웨어 및 AI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구입액이 하드웨어를 추월할 것이며 소프트웨어 지출액에 대해서는 36.7%의 CAGR로 예상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먼저, 미국은 소매와 은행을 중심으로 예측 기간 중 AI지출액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2번째로 지출액이 큰 지역은 서유럽에서 은행 및 조립 제조가 견인할 것이며, 3번째로 AI지출액이 큰 지역은 중국으로 소매, 지자체, 전문적 서비스가 호각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5년의 예측 기간 중 가장 강력한 지출 확대가 전망되는 것은 일본(45.3%의 CAGR) 및 중국(44.9%의 CAGR)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AI가 미치는 파괴적 영향력은 향후 10년 동안 산업 전체를 변모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IDC의 이번 보고서는 폭넓은 비구조화 정보의 분석에 근거해 어드바이저리 서비스의 편성과 액세스, 제공을 실시하는 각종 AI기술에의 지출액을 추정하고 있다.

한편 전 세계 인공지능 시스템 지출 가이드는 9개 지역 및 한국을 포함한 32개국의 19개 산업분야에서 은행, 보험, 증권 및 투자 서비스, 개별 제조, 프로세스 제조, 건설, 자원 산업, 소매, 도매, 전문 서비스, 개인 및 소비자 서비스, 운송, 의료 서비스 제공 업체, 정부, 지자체, 교육, 통신, 미디어 및 유틸리티 등에서 활용 사례에 관한 데이터와 AI관련 비즈니스 기회를 수치화 한 것이다.

저작권자 © 인공지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