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마존닷컴이 직원 대상으로 원격의료 서비스 ‘아마존 케어’의 시험 운용을 시작했다고 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 서비스는 감기나 알레르기, 가벼운 부상 등을 호소하는 직원에 대해, 의사나 간호사가 원격으로 상담을 하거나 처방전을 내는 방식으로 운용되는데, 장래에는 성장 분야로 주목되는 헬스 케어 사업으로 연결시켜 될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아마존은 우선 본사가 있는 워싱턴 주 시애틀 시 주변의 직원과 가족에게 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직원은 스마트폰 전용 어플리케이션이나 웹사이트를 사용해 영상통화나 문자메시지로 의사나 간호사에게 몸 상태를 설명한다. 이 과정을 통해 의료 전문가의 진단과 조언을 받을 수 있으며, 사무실이나 인근 약국에서 처방전도 받을 수 있다. 필요하다면 간호사가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진찰한다.

아마존은 이 서비스에 대해 “가상과 대면 케어 둘 다 장점이 있다”고 평가한다.

아마존은 지난해 6월에 처방약의 온라인 판매 업체인 필팩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일용품과 식품에 이어 의약품에 이르기까지 취급 제품군을 확대해 아마존의 경제권을 한층 더 넓히려는 목적이 있다고 외신들은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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