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12개국 · 30개 팀 · 75명이 치열한 경쟁...AI 축구, AI 경기 해설, AI 기자 등 세 가지 종목 입상팀에 총3천만원 상금 수여

‘AI 월드컵 2019 국제대회’결승전 장면 모습
‘AI 월드컵 2019 국제대회’결승전 모습

2017년 세계 최초로 치러져 국내외 큰 주목을 받고있는 KAIST의 인공지능 월드컵 국제대회 ‘AI World Cup 국제대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3회째로 대전 유성구 KAIST 학술문화관에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일정으로 개최됐다. 대회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카자흐스탄, 이란, 베트남, 브라질 등 총 12개국에서 30개 팀, 75명이 참가한 가운데 AI 축구, AI 경기 해설, AI 기자 등 세 가지 분야 경기를 치렀다.

먼저 'AI 축구' 경기는 강화학습(Reinforcement Learning)을 포함한 AI 기술로 축구전술·전략을 학습한 인공지능 로봇이 출전하는 경기종목으로 팀당 5명의 인공지능 로봇 선수가 전·후반 5분씩 총 10분 간 경기를 진행해 득점수로 승패를 가린다.

(좌측부터) 김종환 KAIST 공과대학 학장, 2019 AI 축구 우승팀KVILAB(KAIST) 최규진씨, 하동수 KAIST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 교수 등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사진:KAIST)
(좌측부터) 김종환 KAIST 공과대학 학장, 2019 AI 축구 우승팀KVILAB(KAIST) 최규진씨, 하동수 KAIST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 교수 등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사진:KAIST)

사전에 진행된 풀리그 예선을 통과한 본선 진출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부를 벌여 KAIST(최규진·김태영)의 '케이브이아이랩(KVILAB)'팀이 KAIST 루카스 아반치 가우디오(브라질)의 '에프지엘팀(FGLteam)'을 7대 4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승팀은 1만 달러(약 1천160만원)를, 준우승팀은 6천 달러(약 700만원), 3위에 오른 루마니아의 NHS, 슬로바키아의 마리샤코바(Masaryk)대학교 연합팀인 피디엔엔(PDNN)이 3천 달러(약 350만원)를 상금으로 수여받았다.

또한 'AI 기자' 종목에서는 AI 축구 경기 내용과 AI 경기 해설을 바탕으로 인공지능이 기자를 대신해 기사를 작성하는 종목. 사실에 근거한 내용을 가장 충실하게 담아내는 것이 주요 평가 지표로, 일정한 수준에 도달한 AI기자 팀이 본선에 진출하는 것으로 2개국 3개 팀이 참여했으나 KAIST의 SIIT_Journalist(주동규) 팀만이 본선에 진출해 우승을 차지해 미화 4,000달러(약 470만원)를 상금으로 수여받았다.

2019 AI Worldcup 종목별 우승팀 단체 사진

마지막으로 'AI 경기 해설' 종목에서는 AI 축구경기 영상을 인공지능이 분석하고 설명하는 종목으로 경기 내용의 정확한 표현과 선수의 움직임 및 슈팅수에 따른 경기 예측에 관한 해설 등이 주요 평가 지표로, 일정한 수준에 도달한 AI경기해설자 팀이 본선에 진출하는 것으로 3개국 6개 팀이 참여했 국내 광운대, 선문대, 동명대, 성균관대, 숭실대 등으로 구성된 꼬부기(GGOBUGI)팀이 우승을 차지해 미화 4,000달러(약 470만원) 상금으로 수여받았다.

한편 대회 운영을 맡은 하동수 KAIST 녹색교통대학원 교수는 "AI축구·AI해설자·AI기자 등 전 종목에 걸쳐 참여팀의 기술이 괄목할 만큼 향상되어 질적인 수준이 한층 높아진 대회였다ˮ고 총평을 밝혔다.

저작권자 © 인공지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