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블록체인에 관한 사설을 실었다.(사진:인민일보 캡처)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블록체인에 관한 사설을 실었다.(사진:인민일보 캡처)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기관지 ‘인민일보’가 블록체인 기술에 관한 사설을 공개했다고 가상통화 전문매체 코인포스트가 4일 전했다.

내용은 시진핑 국가주석 블록체인 기술을 국가 차원에서 추진한다는 발언부터 블록체인 기술의 개요, 가상통화에 관한 의견 등으로 구성됐다.

사설은 블록체인을 중국의 산업개혁과 경제개혁을 주도하는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개요에서는 불가역성 등의 변조 방지나 트레이서빌리티(traceability) 등의 투명성 외에도 스마트 계약과 같은 자동 이행의 기술도 언급했다.

현 정보화 사회의 문제점인 ‘정보의 비대칭’을 해소하는 수단도 되고, 정보의 인터넷을 신뢰할 수 있는 인터넷으로 바꾸는 기술로도 평가했다.

또한 “블록체인의 미래는 이미 도래해 있다”고 하면서도 이성은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도 지적하면서, 가상통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인민일보는 또 가상통화와 블록체인 기술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점을 인식하고 있지만, 블록체인의 혁신기술은 가상통화에 대한 투기와는 전혀 별개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블록체인의 명목으로 가치를 수반하지 않는 ‘에어 통화’의 투기를 막을 필요는 충분히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기 때문에 불법 거래와 돈세탁 등 불법 거래에 대해서는 아직 정부의 법적 단속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중국은 이미 블록체인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여러 IT 대기업도 그 기술과 인재를 보유하고 있다. 여러 지방 정부는 블록체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은 블록체인의 경쟁에서 선도적인 입장을 취할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해, 세계에 선행할 수 있는 국가가 될 자신감을 드러내며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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