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AI 모델을 프로토타입에서부터 배포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이터 관리, 모델 설계, 워크플로우 제작, 학습과 실행 환경, 모니터링 순으로 엔드투엔드(end to end) 운용체계를 적용해 업무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해 제공

엘리먼트 AI(Element AI) 기자간담회에서 음병찬 동북아 총괄이 엘리먼트 AI의 국내사업 현황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엘리먼트 AI(Element AI) 기자간담회에서 음병찬 동북아 총괄이 엘리먼트 AI의 국내사업 현황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 몬트리올大 교수와 수석부사장 필립 보두앵(Philippe Beaudoin), 장 프랑스와 가녜(Jean-Francois Gagne) 최고경영자(CEO)가 공동 설립한 엘리먼트 AI(Element AI)가 19일 주한 캐나다 대사관에서 열린 국내 첫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내 기업과의 AI 파트너십을 지속하고 확대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2016년 10월에 설립된 엘리먼트 AI는 인공지능의 세계적 수준의 주요 기술 개발 허브인 캐나다 퀘벡(Quebec) 몬트리올(Montreal)에 본사와 북미, 유럽, 아시아 등에 지사를 두고 직원 5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한국지사는 지난해 2월, 전 카카오AI 음병찬 사업담당총괄을 엘리먼트 AI 한국 대표이자 동북아 총괄로 선임하고 현재, LG전자, 신한금융, 한화 등 산업별 주요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딥러닝의 아버지로 불리는 벤지오 교수는 차세대 음성인식 성능 혁신을 위한 신경망 네트워크(Recurrent Neural Network) 설계 및 학습 알고리즘 개발 분야의 권위자로, 2018년에는 컴퓨터 과학 분야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튜링상(Turing Award)'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AI 분야 세계 4대 구루(Guru)로 꼽히는 인물이다.

엘리먼트AI는 AI 모델을 프로토타입에서부터 배포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데이터 관리, 모델 설계, 워크플로우 제작, 학습과 실행 환경, 모니터링 순으로 엔드투엔드(end to end) 운용체계를 적용해 업무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해 제공한다.

이 날 행사를 위해 한국을 찾은 엘리먼트 AI 글로벌 임원들이 직접 연사로 나서 엘리먼트 AI의 다양한 사업 분야와 기업들의 AI 모델 적용을 지원하는 차별화된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소개했다.

필립 보두앵(Philippe Beaudoin) 공동창업자 겸 연구그룹 수석부사장이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필립 보두앵(Philippe Beaudoin) 공동창업자 겸 연구그룹 수석부사장이 기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엘리먼트 AI는 금융 및 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에 최적화된 AI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엘리먼트 AI의 솔루션은 인간 중심(human-centric) 철학을 기반으로 AI 시스템을 구축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하며, 안정성을 확보해 향상된 데이터 분석, 합리적인 의사결정 및 효율성 극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니콜라 샤파도(Nicolas Chapados) 엘리먼트 AI 공동창업자 겸 최고과학책임자(Chief Science Officer)는 “엘리먼트 AI는 AI 기술을 통해 사람과 기계가 함께 더 스마트하게 일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설립되었다”며, “프로토타입 수준에서 양산 단계까지의 AI를 구현한 기업은 열에 하나 수준으로, 많은 기업들이 AI 적용을 시도하지만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엘리먼트 AI는 이러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사의 AI 도입을 촉진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7년 11월 16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AI 얼라이언스 펀드’ 설립 협약식으로  사진 왼쪽부터,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 유영상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 지영조 현대자동차 전략기술본부장 및 엘리먼트 AI CEO 장 프랑스와 가녜(사진:본지DB)
지난 2017년 11월 16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AI 얼라이언스 펀드’ 설립 협약식으로 사진 왼쪽부터,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 유영상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 지영조 현대자동차 전략기술본부장 및 엘리먼트 AI CEO 장 프랑스와 가녜(사진:본지DB)

한편, 엘리먼트 AI는 지금까지 두 차례의 펀딩을 통해 총 2억 5천 3백만 달러 상당의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지난 2017년에는 한화자산운용이 시리즈 A 투자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필립 보두앵(Philippe Beaudoin) 엘리먼트 AI 공동창업자 겸 연구 그룹 수석부사장은 “한국은 AI 도입 측면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는 주요 시장 중 하나”라며 “한화자산운용의 투자와 더불어, 엘리먼트 AI는 2018년 한국 지사를 설립함으로써 아태지역에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중대한 이정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특히, 엘리먼트 AI는 국내 유수 기업들의 AI 도입 과정에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2017년에는 한화, SK텔레콤, 현대자동차 등 국내 유수 대기업들과 4천 5백만 달러 상당의 공동투자기금을 조성하고, 엘리먼트 AI의 AI 지식을 활용한 투자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5월에는 신한금융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I 분야의 상호협력 확대에 나서기도 했다.

크리스토프 쿠텔(Christophe Coutelle) 마케팅 부사장이 엘리먼트 AI의 중점 사업분야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크리스토프 쿠텔(Christophe Coutelle) 마케팅 부사장이 엘리먼트 AI의 중점 사업분야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음병찬 엘리먼트 AI 동북아 총괄은 “한국은 고도로 발달된 IT 인프라, 전문인력 및 글로벌 기업이 있기에 무궁무진한 AI 성장 잠재력이 있는 시장이다”라며 “엘리먼트 AI는 국내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여 한국 기업의 AI 역량 증대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2018년 음병찬 총괄을 필두로 설립된 엘리먼트 AI 한국 지사는 다양한 산업군의 국내 기업들과 협력하여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AI연구 개발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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