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결절, 경화, 기흉 등 주요 질환 진단 보조 AI, 루닛 소프트웨어 중 첫 CE 인증 획득… 유럽시장 진출로 글로벌 확장 가속화

‘루닛 인사이트 CXR’을 사용해 흉부 엑스레이를 분석하고 있다.
‘루닛 인사이트 CXR’을 사용해 흉부 엑스레이를 분석하고 있다(사진:루닛)

유럽 내 판매를 위해 CE 인증은 필수적이다. 엄격한 안전성과 효용성을 심사 기준으로 삼는 의료 분야의 CE 인증은 더욱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의료 인공지능 기업 루닛(대표 서범석)이 자체 개발한 주요 비정상 소견 진단 보조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루닛 인사이트 CXR(Lunit INSIGHT CXR)이 유럽의 CE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CE 인증으로 루닛의 제품은 28개국으로 이루어진 유럽 연합(EU)과 유럽 자유 무역 연합(European Free Trade Area, EFTA) 내에서 자유롭게 판매될 수 있다. 현재 루닛의 제품들은 한국을 넘어 멕시코, 아랍에미레이트연합, 중국, 태국 등에서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루닛 인사이트 CXR 이미지
루닛 인사이트 CXR 이미지

‘루닛 인사이트 CXR’ 제품은 루닛의 독자적인 AI기술을 바탕으로 의사들의 빠르고 정확한 판독과 진단을 보조할 목적으로 설계됐다. 환자의 흉부 엑스레이 사진을 수 초 내로 분석해, 각 질환 의심 부위와 의심 정도를 색상 등으로 자동 표기하는 방식이다.

단 몇 초 만에 폐 결절, 폐 경화, 기흉을 포함한 주요 비정상 소견을 97~99%의 정확도로 검출해낸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우리는 흉부 엑스레이 사진 한 장만으로 여러 비정상 소견을 한눈에 잡아낼 수 있는 방식으로 제품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라며 “그 과정 중에서 탄생한 ‘루닛 인사이트 CXR’이 CE 인증을 획득해서 기쁘다”라며, “이번 인증으로 인해 유럽의 환자들과 병원의 의료진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감사하다”라며 “주요 폐 질환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해 환자들의 건강을 증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루닛은 흉부 엑스레이에서 폐 결절을 포함한 다양한 폐 질환을 검출하는 알고리즘을 연구 및 개발해오고 있다. 특히, 검증된 증거 기반의 연구를 위해 관련 내용을 Radiology, Clinical Infectious Diseases, JAMA Network Open, Scientific Report 등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에 지속적으로 논문을 발행하고 채택되는 글로벌 탑티어 회사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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