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시바가 이동통신 규격 ‘5G’의 기지국과 기지국을 무선으로 연결하는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이 회사가 미국 하와이에서 개최되는 통신시스템기술의 국제회의 ‘Globecom2019’에서 10일(현지 시간) 공개한 신기술은 기지국 연결에 광섬유를 정비할 ​​필요 없어 통신 회선을 구축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을 최대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도시바의 새로운 무선기술은 실증실험에서는 5킬로미터 떨어진 기지 간의 통신에서 광섬유와 동일한 수준의 초당 20기가비트의 전송속도를 실현했다.

5G의 고속통신서비스의 실현에는 휴대 단말기와 기지국 사이의 통신뿐만 아니라 기지국과 핵심이 되는 기지국과 기간이 되는 기지국 간, 기간 기지국과 기간 네트워크 사이의 통신도 고속·대용량화할 필요가 있다. 5G 전파가 날아가는 거리는 수 백 미터~1킬로미터 정도로 4G에 비해 좁고, 종래보다 많은 기지국이 필요하다. 많은 기지국들을 연결하는 통신망을 저비용으로 정비하는 기술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도시바의 신기술에서는 기지국을 중계해 기지국 망을 넓힐 수도 있다. 산간 지역이나 도서 등 광섬유의 설치가 어려운 지역 외에 광섬유 망이 정비돼 있지 않은 개발도상국 등에서 활용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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