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트렌드] ‘용접로봇에 AI기술 적용해 어떤 작업도 척척’…中에 새 솔루션 등장
[테크 트렌드] ‘용접로봇에 AI기술 적용해 어떤 작업도 척척’…中에 새 솔루션 등장
  • 권현주 기자
  • 승인 2019.12.12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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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타트업 기업 민뉴에(敏越)테크는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3D레이저 시각센서 ‘스마트아이(SmartEye)’를 개발해 용접 과정에서 시각적 피드백을 통해 실시간으로 로봇의 궤도를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민유에테크 웹사이트 캡처
중국 스타트업 기업 민뉴에(敏越)테크는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3D레이저 시각센서 ‘스마트아이(SmartEye)’를 개발해 용접 과정에서 시각적 피드백을 통해 실시간으로 로봇의 궤도를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민유에테크 웹사이트 캡처 및 편집)

용접은 특히 제조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공정이다. 하지만 연기와 먼지, 아크 불꽃 등이 뒤범벅이 된 열악한 작업환경에 일정 수준의 기술을 습득하기까지 장시간의 훈련과 경험을 쌓아야 하는 어려운 연마 과정까지 겹쳐 젊은 종사자들이 계속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산업 현장에서 용접인력 부족과 고비용 문제가 대두되면서, 산업용 용접로봇 보급이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세계의 생산기지로 불리는 중국에는 현재 50만대가 넘는 산업용 로봇이 현장에 투입돼 있는데, 그 중 용접로봇이 35%(약 17.5만대) 이상으로 파악된다. 장기적으로는 용접로봇 시장 규모가 2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용접로봇 분야 전망은 밝다. 그러나 이 시장이 제대로 커가기 위해서는 생산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두 가지 있다고 기술 전문매체 36Kr은 지적한다.

첫째는 용접로봇의 유연성, 즉 ‘스마트화 레벨’이 낮은 점이다. 제품의 크기가 규격화돼 ​​있지 않거나 오차가 있는 경우, 로봇은 부품의 변화를 자동 식별할 수 없어 용접 경로에서 벗어나 결과적으로 제품의 품질이 나빠지거나 폐기 처분되는 일이 왕왕 나온다.

두 번째는 프로그래밍의 효율이 낮은 점이다. 기존 수동 방식의 티칭에서는 숙련된 운영자가 티칭펜던트를 이용해 현장에서 로봇의 위치를 ​​기록하는 것이 필요했다. 이러한 방법은 효율이 떨어지고 제품의 질도 운영자의 기술 수준에 좌우된다.

이런 문제의 해결을 위해, 중국 스타트업 기업인 민뉴에(敏越)테크는 3D레이저 시각센서 ‘스마트아이(SmartEye)’를 개발했다. 이것은 용접로봇 시각센서를 탑재하고 인공지능(AI) 기술도 함께 이용해 용접 과정에서 시각적 피드백을 통해 실시간으로 로봇의 궤도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한다.

민뉴에테크가 개발한 솔루션의 특징은 다음 세 가지이다.

첫째, 스마트아이는 스트럭처드 라이트(structured light)를 사용해 3D 측량을 실시한다. 시각과 딥러닝(심화학습)을 결합하는 방법으로 복잡한 용접 환경에서도 각종 부품과 용접 이음매의 특징을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다.

둘째, 센서는 엣지컴퓨팅을 채용한다. FPGA(Field Programmable Gate Array :프로그램이 가능한 비메모리 반도체의 일종)를 메인 제어 칩으로 사용해 하드웨어의 알고리즘 최적화를 통해 소비전력을 억제하는 동시에 센서의 처리속도를 향상시킨다.

셋째, 민뉴에테크의 솔루션은 기초적인 부분부터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에너지나 중장비, 철 구조 건축 등 각 산업 분야에 맞춰 특정 기능을 개발할 수 있으며, 고객 기업이 안고 있는 문제를 핀 포인트로 해결할 수 있다.

이밖에도, 이 회사는 오프라인 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인 ‘로봇스마트(Robot Smart)’를 개발, 산업용 로봇의 고속 프로그래밍에 이용하고 있다.

민뉴에테크의 솔루션은 시각 센서의 이미지 해상도와 처리 속도에서 다른 유사 제품에 비해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반사 재료를 용접하는 작업에서는 로봇이 빛의 반사 때문에 위치 정보를 파악할 수 없는 문제를 방지할 수 있다.

현재 민뉴에테크의 고객은 제조업 중 선박, 중공업, 자동차와 부품, 군수산업 등이다. 이 회사의 표준 제품은 산업용 로봇 관련 세계 4대 기업 (스위스 ABB, 독일 KUKA, 일본 야스카와전기와 화낙)과 중국의 시아순(新松), GSK, 호니엔(歓顔) 등의 로봇을 지원한다.

민뉴에테크는 2016년 2월에 칭화(清華)대학과 화중(華中)과학기술대학 출신의 전문가들이 주축이 돼 설립했다. 시각과 AI 등의 기술을 전통적인 제조업에 적용하는 분야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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