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열리는 ‘2019 국제 로봇 전시회’에 출품…내년 5월 출시

일본 오므론이 청소·경비·안내 업무를 모두 수행하는 ‘복합형 서비스 로봇’을 개발, 내년 5월 출시할 예정이다.(사진:오므론)
일본 오므론이 청소·경비·안내 업무를 모두 수행하는 ‘복합형 서비스 로봇’을 개발, 내년 5월 출시할 예정이다.(사진:오므론)

일본 오므론은 사회시스템 사업을 맡고 있는 계열사 오므론 소셜 솔루션(OSS)이 청소·경비·안내 업무를 모두 수행하는 ‘복합형 서비스 로봇’을 개발, 내년 5월 출시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복합형 로봇은 청소나 안내 전용 로봇과 비교해 1대의 로봇을 시간대별로 활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예를 들어 낮에는 안내에, 밤에는 청소 업무에 로봇을 투입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서비스업과 유통업 등으로 노동력 부족이 심화되면서 사람을 대신할 로봇을 찾는 요구나 수요는 점점 커지고 있지만 기존의 서비스 로봇은 단일 기능에 특화한 것이 대부분이고 활용 시간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가동률이 낮다는 점이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오므론은 새로 개발한 복합형 서비스 로봇을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2019 국제 로봇 전시회’에 출품할 예정이다.

대형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는 이 로봇은 자동충전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중단 없이 작업을 연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사람이나 장애물을 스스로 피할 수 있어 시설 안을 사람들이 왕래하는 시간대에도 가동할 수 있다.

오므론 측은 “예를 들어 소매점에서는 사람이 적은 오전 시간대에는 청소를, 야간에는 매장 순찰을, 사람이 붐비는 낮 시간에는 본체 전면의 디스플레이를 통해 고객에 필요한 정보 등을 공지하는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오므론은 1967년에 세계 최초의 무인역 시스템을 실현하고 이후 역무장비 시스템이나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 안전 시스템 등 역 운영에 관련된 시스템을 공급해 왔으며, 2018년부터는 역 업무 자동화와 관련된 ‘자율 주행 경비 로봇’이나 ‘음성대화형 AI 탑재 역 안내 로봇’ 등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는 그 간의 개발을 통해 축적한 기술을 활용해 ‘복합형 서비스 로봇’을 비롯한 서비스 자동화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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