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등 대만 주요 19개사의 2019년 11월 매출이 총 1조2748억 대만달러(약 46조 원)로 전년 동월 대비 2.4% 줄어 2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TSMC 등 대만 주요 19개사의 2019년 11월 매출이 총 1조2748억 대만달러(약 46조 원)로 전년 동월 대비 2.4% 줄어 2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

세계 IT(정보기술) 경기의 미래 흐름을 진단하는 근거로 활용되는 대만 주요 19개사 매출 실적이 지난달에 전년 같은 기간에 2% 넘게 떨어지는 부진을 나타냈다.

대만에는 애플과 화웨이 등과 같은 세계 주요 업체의 제품을 위탁생산하는 기업이 몰려 있다. 따라서 이들 위탁생산업체가 매달 발표하는 매출 실적은 IT 경기를 전망하는 선행지표로서 주목받고 있다.

TSMC 등 주요 19개사의 2019년 11월 매출을 집계한 결과, 매출 총액은 1조2748억 대만달러(약 46조 원)로 전년 동월 대비 2.4% 줄어 2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6일 보도했다.

미국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출시 시기가 지난해는 예년보다 늦은 11월에 집중함에 따라 올해는 전년 실적을 상회할 수 없었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세분해 보면, 19개사 중 10개사는 매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증가했다. TSMC는 차세대 이동통신규격 ‘5G’ 관련 수요에 힘입어 매출이 10% 증가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출액은 1078억 대만달러로 단월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전자기기 수탁제조 서비스(EMS) 세계 2위인 페가트론은 매출이 20% 가까이 줄었다. 소로 전체를 누른. 아이폰(iPhone) 조립 생산이 주력인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에 ‘XR’의 출하에 집중해, 그 차이로 인해 올해 실적 감소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EMS 4사 중에서는 보합세를 유지한 홍하이를 제외한 3사가 매출 감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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