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문(聲紋)으로 스팸전화를 차단하는 스마트폰 앱이 일본에서 개발돼 주목을 끈다. 사진=언스플래시
성문(聲紋)으로 스팸전화를 차단하는 스마트폰 앱이 일본에서 개발돼 주목을 끈다. 사진=언스플래시

성문(聲紋)을 분석해 성가신 스팸전화를 차단하는 스마트폰 앱이 일본에서 개발돼 주목을 끈다.

이 기술은 도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마트폰 앱 개발업체 세렌디비티가 개발했고, 스팬전화를 반복하는 인물의 성문 데이터를 축적해 두었다가 해당 인물이 전화가 걸려오면 자동 차단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고 일본경제신문은 전했다.

세렌디비티는 새로 개발한 앱을 내년 2월에 서비스 개시할 예정이며, 출시 첫 해에는 1만명 정도의 이용자 확보를 목표로 한다.

이 앱의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이용을 원하는 사람을 앱을 다운로드하고, 성가신 전화 또는 사기 전화가 걸려왔다고 생각했을 때 화면에 표시돼 있는 버튼을 눌러 통보한다. 성문 데이터는 이용자가 통보할 때마다 서버에 등록돼, 동일 목소리의 주인의 것으로 보이는 데이터가 10회 이상 축적되면 스팸전화를 건 인물로 간주한다.

이 후, 앱을 탑재하고 있는 스마트폰에 그 목소리의 주인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오면 5~10초 안에 통화를 끊는다. 화면에는 전화 목소리의 주인이 한 달 동안에 몇 번이나 통보가 있었는지가 표시된다.

앱은 스마트폰용 운영체제 ‘안드로이드’를 지원한다. 개인에게는 월 200엔 정도의 이용료가 부과된다. 지자체에는 라이센스를 제공해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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