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증가에 따라 동영상 데이터 비중 높여

2020년 총 20종 6000만건 이상의 'AI 학습용 데이터' 인공지능 허브 통해 개방한다(사진:AI허브 캡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는 2020년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와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대폭 확충해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시도해볼 수 있는 개발환경을 제공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AI 개발 필수 요소 중 학습용 데이터 위주로 개방‧제공이었다면, AI 학습용 데이터는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제공한 11종 1850만건에 이어 올 연말 10종 2500만건을 추가로 개방했었다.

내년에는 올해의 2배 규모인 20종의 6000만건 이상의 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개방할 예정이다. 특히 유튜브 등 동영상 데이터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이미지보다 대용량 동영상 데이터의 비중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성능 컴퓨팅 자원은 올해보다 4배 이상 확보하여 기존 중소·벤처기업 중심에서 대학, 연구기관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한다. 올해 컴퓨터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200개의 중소·벤처기업에 AI 개발에 특화된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제공해 의료, 복지, 교육 등의 AI 서비스 개발 시간을 대폭 단축시켰다.

컴퓨팅 자원이 필요한 개발자들에게 상시 지원하기 위해 연중 수시로 신청을 받고 수요자의 데이터 처리 수준 및 역량에 따라 연산용량을 차등(10TF~40TFlops)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미국 정부가 공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챌린지&연구개발(R&D) 방식을 벤치마킹한 AI 개방형 경진대회 규모도 확대한다. 2020년에는 공공 및 기업에서 직면한 40개의 도전적인 문제를 제시하고 우수한 기업을 선발해 사업화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AI 수요기업이 자사 제품에 활용 가능한 최적의 AI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도록 AI 바우처 사업도 신규로 추진한다. 2020년 14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수요에 기반하여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각 분야별 구체적인 지원내용은 ‘인공지능 허브(바로가기)’에서 내년 1월에 확인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AI 허브의 인프라를 이용하여 우리나라 기업, 대학, 연구소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경쟁력 있는 서비스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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