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표적인 AI 기업 센스타임, 메그비, 이투커지, 아이플라이테크를 비롯한 4개 기업과 세계 최대의 비디오 감시 장비 제조업체인 하이크비전(Hikvision) 등 8 개의 중국 기업을 지난해 10월 '엔터티 리스트(Entity List)'에 추가한 뒤 후속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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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9 본지 보도 美, 중국 인공지능(AI) 견제 본격 나섰다(본지이미지)

트럼프 행정부는 현지시간 3일 민감한 기술이 중국과 같은 경쟁국의 손에 닿지 않기 위해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수출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현지시간 6일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규칙에 따라 미국에서 'AI기반- 지리 공간 이미지(AI-powered geospatial imagery)' 소프트웨어를 수출하는 회사는 캐나다로 배송되는 경우를 제외하고 해외로 보낼 라이센스를 신청해야 된다.

이번 조치는 특정 국가가 미국의 기술을 쉽게 복사하거나 보안 약점을 식별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센서, 드론 및 위성에서 군사 및 민간 목적을 위한 목표를 식별하는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포함한다.

한편, 지난 2월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행정명령(Executive Order)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미국의 리더십 유지(Executive Order on Maintaining American Leadership in Artificial Intelligence)'를 통해 미국의 과학적, 기술적 및 경제적 리더십 지위를 유지하고 향상시키는 정책을 제시했다. (본지 보도 참조 2019.10.09. 美, 중국 인공지능(AI) 견제 본격 나섰다)

이어 美 정부는 AI 연구와 혁신을 지원하고 미국 AI 산업을 위한 시장을 개방하는 동시에 미국의 AI 기술 우위를 보호하고 미국의 중요한 AI 기술을 전략 경쟁국 및 적대국으로부터 보호하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후속 조치도 취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중국의 대표적인 AI 기업 센스타임, 메그비, 이투커지, 아이플라이테크를 비롯한 4개 기업과 세계 최대의 비디오 감시 장비 제조업체인 하이크비전(Hikvision) 등 8 개의 중국 기업을 경제 블랙리스트에 올려, 이른바 미국 기업과의 거래제한 명단인 '엔터티 리스트(Entity List)'에 추가하기도 했다.

미국의 AI 기술 우위와 중국 AI 야망을 막아서고 중국의 AI 기술 우세를 억제하고 미국이 세계 AI 시장을 주도하려는 정책의 일환으로 움직임이 본격화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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