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 취리히에 있는 스위스연방기술연구소(ETH 취리히) 및 카네기멜론대학(CMU) 등을 포함하여 30 개 팀이 참가해 승부를 겨룬다

사진은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KAIST 팀
사진은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KAIST 팀(사진:MBZIRC)

‘2020 모하메드 빈 자예드 국제 로봇 경진대회(Mohamed Bin Zayed International Robotics Challenge, 이하 MBZIRC 2020)’에 한국과학기술원 (KAIST), 취리히에 있는 스위스 연방기술연구소(ETH 취리히) 및 카네기멜론대학(CMU) 등을 포함하여 30 개 팀이 참가해 승부를 겨룬다고 대회를 주관하는 칼리파 공과대학교(Khalifa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가 1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상금 500만달러(약 59억1천만원)의 이 격년제 대회는 올해로 2회째로 2월 23~25일 UAE 아부다비에서 ‘제4회 무인 시스템 전시회(UMEX)’ 및 ‘시뮬레이션·교육 전시 컨퍼런스(SIMTEX) 2020’와 동시 개최된다.

한국을 비롯한 유럽, 북미, 아시아, 호주, UAE를 대표하는 전 세계 30개 팀의 로봇 전문가 500여명은 ’MBZIRC 2020’의 최종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첨단 AI 기술 구현을 테스트하는 4개 상징적 카테고리에서 승부를 겨루게 된다. 아부다비 국립 전시센터(Abu Dhabi National Exhibition Center, 약칭 ADNEC)에서 열릴 이번 대회는 3개 챌린지와 철인3종 유형의 ‘그랜드 챌린지’로 이뤄진다.

한국을 대표하는 KAIST팀은 “지난 2017 MBZIRC에서 성공한 후 우리 팀은 경험과 사내 연구 결과를 활용하여 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일반적인 결과를 개선하여 최상의 결과를 얻었습니다. 우리는 또한 IROS Autonomous Drone Racing 에서의 경험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머신러닝을 사용하여 게이트를 감지하고 가능한 한 빨리 이를 통과할 수있는 새로운 드론을 구축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아리프 술탄 알 하마디(Arif Sultan Al Hammadi) 칼리파 공과대학교 부총장은 “제2회 대회는 초대 대회인 MRZIRC 2017의 성공을 바탕으로 총 30개 팀이 모여 주요 로봇 기술 분야의 첨단 혁신을 선보인다”며 “결선 진출자는 로봇 공학 연구실을 갖춘 세계적 명망의 학교 및 연구 기관을 대표하며 MRZIRC 2020이 로봇 공학 분야에서 최고의 창의성을 발휘하고 세계적 경진대회로서 명성을 입증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MBZIRC 제1챌린지는 드론의 안전성에 중점을 두며 무인 항공기(UAV) 팀이 침입자 UAV를 자율적으로 추적, 포착, 제거할 수 있는지를 테스트한다.

제2챌린지는 실외 환경에서 UAV팀과 무인 지상차량(UGV)이 협력해 서로 다른 유형의 벽돌형 물체를 자율적으로 식별, 선택, 운반해 사전에 정의된 구조로 조립할 수 있는지를 테스트한다.

제3챌린지는 UAV 팀과 UGV가 협력해 도시 고층 건물에서 일련의 모의 화재를 자율적으로 진화할 수 있는지를 테스트한다. ‘그랜드 챌린지’는 UAV와 UGV가 챌린지1, 2, 3을 결합한 철인3종경기 유형의 경기에서 어깨를 겨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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