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수주한 美 국방부 클라우드 사업, 일단 'STOP'.... 美 법원 아마존 손들어 줘
마이크로소프트가 수주한 美 국방부 클라우드 사업, 일단 'STOP'.... 美 법원 아마존 손들어 줘
  • 최창현 기자
  • 승인 2020.02.1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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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처분이 인용된 JEDI... AI 등 첨단기술로 미국의 모든 군사 관련 기관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솔루션을 구축하는 '합동 방어인프라 사업(JEDI)'의 클라우드 컴퓨팅 계약은 최대 10 년 동안 100억 달러(약 11조원8천억원) 규모이다.
미 연방법원 MS의 미 국방부 클라우드
미 연방법원 MS의 미 국방부 '클라우드 컴퓨팅 계약' 일시 정지, 가처분 인용

현지시간 13일 美 연방항소법원(United States courts of appeals)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해 10 월 25 일에 계약을 체결한 JEDI 클라우드사업에 아마존이 제기한 'JEDI 사업 중단 가처분신청'에서 아마존의 손을 들어줬다고 CNBC 등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이는 지난달 9일 아마존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수주한 미국 국방부의 클라우드 사업 진행을 잠정 중단해달라며 제기한 가처분신청을 인용한 것이다.

美 국방부의 이 사업은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로 모든 군사 관련 기관이 정보를 공유하는 솔루션을 구축하는 '합동 방어인프라 사업(JEDI, Joint Enterprise Defense Infrastructure)'의 클라우드 컴퓨팅 계약으로 최대 10 년 동안 100억 달러(약 11조원8천억원) 규모이다.

아직 법원의 인용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주심인 캠벨 스미스(Patricia E. Campbell-Smith) 판사는 가처분신청 인용이 향후 적절하지 않아 사업 진행과 관련해 손해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원고인 아마존에 대해 4천200만 달러(약 497억원)의 공탁금을 예치할 것을 명령했다.

지난해 11월 아마존은 100억달러(약 11조8천억원) 규모로 알려진 美 국방부의 '합동 방어인프라 사업(JEDI)'의 사업자 선정에서 마이크로소프트에 패한 뒤 법원에 국방부를 상대로 이의를 제기하는 소송을 냈다. 아마존은 지난달 JEDI사업 진행을 잠정 중단해달라는 가처분 신청도 제기했다.

아마존의 JEDI 사업중단 가처분신청의 쥬요 골자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 사업에서 선정되지 못하도록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초부터 비판적인 기사를 싣는 워싱턴포스트(WP)지의 소유자인  제프 베조스(Jeff Bezos)와 불편한 관계인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소송의 발단은 글로벌 클라우드 업계 1인자인 AWS가 애초 이 사업의 유력한 수주 후보였으나 지난해 7월 트럼프 대통령이 사업자 선정 재검토를 직접 지시한 뒤 분위기가 급반전되면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업자로 선정됐다. 처음에는 오라클을 포함해 3파전이었으나 오라클은 초반에 탈락했으며 특히, 이사업은 규모가 크고 사업을 따내면 향후 다른 연방정부 클라우드 사업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어 업계의 경쟁도 치열했었다.

한편, 이날 마이크로소프트와 국방부는 이 판결을 비판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 프랭크 쇼(Frank Shaw)는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판결에 실망하고 있지만, 그들(국방부)이 필요로 하는 새로운 기술에 접근할 수 있도록 그 일을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또한 우리가 국방부의 요구에 가장 잘 부합하고 과정에서도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밟았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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